방밖시리즈 30화 — 동기화
충식 사무장:
“그거 까까오페이로 보내서 쓸 수도 있어.
요즘엔 현금을 잘 안 써.
다 까까오페이로 돼. 편하지?”
커비:
“응! 폰만 갖다 대면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
모몽가:
“이야~ 커비, 너 이제 완전한 사회인이다!
어플도 배우다니 대단한걸?”
커비:
“잘 모르겠지만 왠지 멋진 것 같아! 사회인!”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충식은 넌지시 대화에 끼어들었다.
충식 사무장:
“그나저나 커비, 이제 집에 가야지?
릴리가 걱정하겠다.”
커비:
“아직 집에 안 갈 거야.
바깥세상이 너무 재밌어!”
충식 사무장:
“뭐? 그러면 어디서 자게?
이제 해도 저물어 가는데?“
커비:
“응? 그건 생각 안 해봤어.”
충식은 가만히 듣고 있던 모몽가를 쳐다봤고,
커비도 그 시선을 따라 모몽가를 쳐다봤다.
모몽가:
“왜? 뭐야, 왜 날 봐! 왜, 뭐!”
모몽가는 그 말 이후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고,
집 앞에 다다랐을 땐 평소와 달리
동실동실한 핑크색 친구가 함께하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방밖시리즈 세계관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비상업 창작물입니다.
실제 브랜드나 인물, 작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