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 (Colley)
Reallee
Reallee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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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밖시리즈 7화 — 엘리게이터 그때였다. 어디선가 우웅— 하는 낮은 울림이 번졌고, 곧이어 띵— 하는 맑은 종소리가 울렸다. 커비는 본능적으로 벽 뒤에 숨어 조용히 숨죽이고 지켜봤다. 거대한 금속 문. 그 위에서 숫자들이 깜빡거리며 오르락내리락했고, 옆에는 기묘한 기계가 붙어 있었다. 사람들이 버튼을 톡— 누르면, 숫자가 7에 닿는 순간 철컥— 하고 문이 벌어졌고, 모두 문 속으로 들어갔다. 몇 번을 지켜보는 동안 앞서 들어간 사람들은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마치 흔적도 없이 증발해버린 것처럼. 커비의 심장이 콩— 콩— 조금씩 더 빠르게 뛸수록, 겁이 났다. 아니, 겁보다 더 큰 무언가가 고개를 들었다. 문 너머로 스며 나오는 기묘한 기운이 자꾸만 앞으로 이끌었다. 숨을 한 번 꿀꺽 삼킨다. 작은 몸이 살짝 떨린다. 천천히. 작은 설렘과 긴장을 안고— 기계가 있는 곳으로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다가섰다. [이 이야기는 방밖시리즈 세계관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비상업 창작물입니다. 실제 브랜드나 인물, 작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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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밖을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