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밖시리즈 24화 — 카드갚아앵두
앵두:
“자, 받아 커비. 이거 의뢰인 지팡이야.”
빨갛고 탐스러운 보석이 박힌 예쁜 지팡이였다.
커비는 앵두에게 건네받은 지팡이를 등에 단단히 맸다.
커비:
“고마워 앵두! 앵두는 너무 예뻐!”
앵두:
“아이, 참 부끄럽게! 고마워 커비야.”
앵두는 동그랗고 보드라운 커비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모습을 바라본 모몽가가 입을 뗐다.
모몽가:
“나도 고생했는데 저놈만 예뻐해주냐!”
앵두:
“어머, 다 큰 애가 질투하니?”
모몽가:
“흥! 질투는 무슨! 빨리 케롱한테 카드갚아앵두!”
앵두:
“윽.. 안 그래도 같이 모을 거거든?!?”
모몽가는 한 방 먹였다는 듯 씨익 웃으며 말했다.
모몽가:
“다음에 볼 땐 카드‘갚.은.‘앵두로 만나자구!
커비, 빨리 와! 안뇽!”
앵두:
“야!!! 너 거기 안 서?!?”
케롱:
“다음에 또 보자구! 잘가!“
낄낄대며 뛰어가는 모몽가를 따라
왠지 모르게 커비도 붙잡힐세라 줄행랑을 쳤다.
산뜻하고 귀여운 이별이었다.
다음에 만나면 오늘보다 더 가까워져 있을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방밖시리즈 세계관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비상업 창작물입니다.
실제 브랜드나 인물, 작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