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밖시리즈 34화 - 웨이터디
커비:
“웨이들디! 너도 밖에 나온 거야? 언제 나왔어?”
커비는 너무 반가운 나머지 폴짝폴짝 뛰며 다가갔다.
???:
“웨이들디? 하하하. 나는 웨이터디라고 해.”
모몽가:
“응? 커비, 터디를 알아?”
커비는 달려가다 순간 걸음을 멈췄다.
자세히 보니 친구 웨이들디보다 조금 더 어른스러운 인상의 다른 사람이었다.
커비:
“어… 미안해. 내 친구랑 너무 닮아서 착각했어.”
모몽가:
“깜짝이야. 난 또 엄청 반가워하길래 둘이 아는 사이인 줄 알았네. 터디랑 똑같이 생긴 친구가 또 있다니 신기하네.
아, 그리고 터디. 이 녀석 이름은 커비야.”
웨이터디:
“하하하. 괜찮아, 괜찮아~ 반가워, 커비.
안 그래도 일손이 부족하던 참인데 커비를 소개해줘서 고마워, 모몽가.
그런데 커비는 카페에서 일해 본 적 있나?”
모몽가:
“이 녀석, 알바가 아예 처음이야.
그래서 초보 알바 교육이라면 최고인 터디 매니저님한테 바로 데려온 거지~ 나도 터디 매니저 작품이잖아.
제2의 모몽가를 만들어 주세요, 매니저님.”
모몽가는 처음 일하는 커비를 잘 부탁하고 싶은 마음에 좋은 말만 골라 터디를 한껏 치켜세웠다.
그 분위기에 맞춰 커비도 자신 있게 한마디 거들었다.
커비:
“응! 나 처음 해봐! 맛있는 거 준대서 왔어!”
모몽가:
“야! 너는 부끄럽게 그걸 대놓고 말하면 어떡하냐!”
웨이터디:
“하하하. 맞는 말이지, 뭘 그래~
천하의 꺼드럭 대장 모몽가가 이렇게까지 날 띄워 주는 걸 보니 제대로 가르쳐 줘야겠는걸?
커비, 일 열심히 하면 맛있는 것도 많이 챙겨 줄게.”
커비:
“응! 나 자신 있어!”
웨이터디:
“그래그래. 우리 잘해 보자.”
모몽가:
“그럼 터디 매니저님 믿고 저는 갑니다! 이 녀석 잘 좀 부탁드려요.
커비, 터디 매니저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배워.
이따 끝나면 데리러 올게.”
커비:
“응! 알았어, 몽가! 이따 봐!”
웨이터디:
“커비, 이쪽으로 따라와.”
커비:
“응!”
모몽가:
“‘응’ 말고 ‘네’라고 대답해야지.”
커비:
“네!”
커비는 활짝 웃으며 몽가를 향해 손을 흔든 뒤 웨이터디를 따라 안쪽으로 걸어갔다.
자신만만한 커비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모몽가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모몽가:
“녀석… 잘하겠지?
그런데 왜 이렇게 불안불안~하냐…”
[본 이야기는 방밖시리즈 세계관에서 재구성한 비상업적 팬 창작입니다.
원작의 공식 설정 및 스토리와는 무관한 창작 해석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