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밖시리즈 5화 — 선택과 결심
땅콩소녀:
“이봐, 꼬마.
이것도 인연인데 충고 한 마디 해주지.”
문 앞에 다다른 땅콩소녀가
아까와는 다른 말투로 바뀌자,
커비는 순간 얼어붙어버렸다.
그 모습을 본 소녀는 한숨을 살짝 쉰 후,
바로 말을 이어갔다.
땅콩소녀:
“이 문 밖에는
나처럼 친절한 녀석들만 있는 게 아니야.
무턱대고 따라오라 했다고
순순히 따라가면 안 된다는 거지.
바깥은 변수도 많고, 힘들기도 해.
지금이라도 돌아가도 돼.
아무도 너한테 뭐라 안해.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충분히 대단하다구?”
그 말에 커비는 잠시 흔들렸지만,
곧 단단히 입을 열었다.
커비:
“그래도… 해보고 싶어!
나는 알고 싶어!
집도 좋지만,
이젠 나가서 더 많은 걸 느끼고 싶어.
나도… 내가 직접 겪어 보고 싶어!”
커비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분명한 힘이 담겨 있었다.
[이 이야기는 방밖시리즈 세계관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비상업 창작물입니다.
실제 브랜드나 인물, 작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