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밖시리즈 15화 — 지팡이를 찾아서
충식은 헛기침을 두어 번 한 뒤 말을 이었다.
충식 사무장:
“되도록 빨리 끝내달라시며,
이렇게 보수도 넉넉히 걸어두셨네.
기밀유지는 당연히 철저해야해,
신상 노출되는 걸 극도로 꺼리신다더군.
..안면인식장애 마법을 걸었다는 소문도 있고.”
모몽가:
“하긴— 그렇게 안 잡히는 걸 보면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거란 생각은 했네,
역시, 업계 프로였구만!
흠! 이거 입조심 단단히 해야겠어.
자, 들었지 커비?
우리가 안전하려면 이 일은 절대 비밀이다!”
커비:
“응! 알겠어! 비밀 꼭 지킬게!”
셋은 동의한다는 듯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몇 초의 정적을 깨고, 모몽가가 열쇠를 집어 커비에게 건넸다.
모몽가:
“자, 커비! 열쇠 챙겨! 케롱한테 가보자고!”
커비는 주섬주섬 지팡이를 충식이 건넨 끈에 단단히 묶어 조심스레 등에 맸다.
조금 전까지의 떨림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들뜬 모몽가의 음성에 커비의 눈빛도 반짝이기 시작했다.
커비:
“출발~!”
그렇게—
커비의 첫 번째 퀘스트가 시작되었다.
[이 이야기는 방밖시리즈 세계관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비상업 창작물입니다.
실제 브랜드나 인물, 작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