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밖시리즈 23화 — 넌 이제 내꺼야
앵두는 높은곳으로 뛰어올라
커다란 새의 등을 향해 몸을 던졌다.
휘이잉—
실프카드를 펼쳐 날개를 묶으려 했지만,
거대한 날갯짓은 앵두를 거침없이 떼어냈다.
앵두:
“꺄악—!”
케롱:
“앵두야!!!”
모몽가:
“위험해!!!!”
커다란 새는 자유를 빼앗기려 한다는 걸 깨달은 듯
눈빛이 매섭게 바뀌었다.
날카로운 부리가 앵두를 향해 곤두섰다.
모몽가와 케롱이 동시에 앵두 쪽으로 뛰어들었지만,
거리는 너무 멀었다.
그 순간—
핑크빛 몸통이 앵두 앞을 가로막았다.
모몽가:
“커, 커비?!?“
커비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커다란 새를 통째로 들이켰다.
슈아아아——— 뿔록—!
입이 한껏 부풀어진 커비는 뒤돌아서
앵두 앞에 새를 뱉어냈다.
꿀렁—!
퍽—!
커다란 새는 아기새처럼 작아진 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삐삐삐— 울어댔다.
케롱:
“지금이야 앵두야!!!”
앵두는 벌떡 일어나
두 손으로 지팡이를 꽉 쥐었다.
앵두:
“숨을 고르고 잠들어라! 소어카드!”
휘리릭—✨
아기새는 빛으로 흩어지며
한 장의 카드가 되어 앵두의 손바닥으로 스르륵 빨려들어갔다.
마법 잔광이 앵두를 한 번 감싸더니
빛의 파동처럼 주변으로 퍼져 나가
그 자리에 있는 모두를 은은한 기운으로 감싸 안았다.
앵두:
“소어카드… 넌 이제 내꺼야!”
커비:
“앵두 최고야!! 너무 멋있어!”
앵두:
“커비, 고마워. 너 아니었으면 정말 위험했어.”
모몽가:
“간 떨어질 뻔했네!
이녀석… 너 정말 대단하구나!”
케롱:
“정말, 커비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
커비:
“다행이야!”
넷은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서로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 이야기는 방밖시리즈 세계관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비상업 창작물입니다.
실제 브랜드나 인물, 작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