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 (Colley)
Real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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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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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밖시리즈 20화 — 마음확인 커비는 난처한 표정의 모몽가를 지나 앵두에게 다가갔다. 커비: “많이 아팠어? 내가 호~~ 해줄게.” 앵두: “흑… 다친 데도 아픈데, 너무 놀랐단 말이야…” 앵두의 울먹임이 잦아들 무렵, 모몽가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모몽가: “의뢰인은 대신 퀘스트 사무소에 의뢰를 부탁했어. 그리고 그에 맞는 보상금도 약속했지. 아마 직접 나서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것 같아.” 케롱: “앵두야… 너도 앞을 제대로 못 봤다며. 열쇠를 사무소로 보낸 걸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닐 거야.” 앵두는 잠시 입을 다문 채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는 조용히 눈물을 닦았다. 앵두: “나는… 그냥 서로 얼굴 보고 사과하고, 직접 주고받을 줄 알았거든. 근데 말 한마디도 없이 열쇠만 덜렁 오니까… 나만 미안한 사람 된 느낌이라 좀 서운했어. 아까 절대 못 준다고 한 건… 순간 화나서 그랬던 거야. 미안해… 그건 진심이 아니었어…” 케롱은 앵두 마음을 읽은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앵두를 대신해 짚어주듯 모몽가에게 말했다. 케롱: “모몽가, 사무소에 가면 의뢰인에게 꼭 전해주겠어? 열쇠 돌려줘서 고맙지만, 앞으로는 조심해달라고. 돌려주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잖아?” 모몽가: “알겠어, 꼭 전할게.” 앵두: “아… 그리고… 나도 앞을 제대로 못 봐서 그랬던 거니까… 미안했다고 전해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의뢰인보다 먼저 사과를 전하는 앵두의 말에 지수가 부드럽게 미소 지었고, 풀린 분위기에 커비도 덩달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지수: “너무 멋져, 앵두야.” 커비: “앵두 멋져! 나도 앵두같이 멋지고 싶어!” 앵두: “아니 뭘~ 헤헤… 부끄러워. 커비야, 이 케이크 먹어볼래? 엄청 달콤하고 맛있어.” 커비: “응! 먹을래!” 언제 울었냐는 듯 환하게 웃으며, 다정하게 케이크를 권하는 앵두를 따라 커비도 어느새 활짝 웃고 있었다. 커비: ‘우으… 따뜻해져… 마음이 몽글몽글해… 케이크 때문일까? 앵두 때문일까…? 뭘까, 이 느낌은…?’ 가슴 아래에서 작은 온기가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정확히 뭐라고 말할 순 없었지만— 커비는 마음 속 어딘가가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이 이야기는 방밖시리즈 세계관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비상업 창작물입니다. 실제 브랜드나 인물, 작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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