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밖시리즈 10화 — 돈이 뭐야?
커비는 등이 쭈뼛 서며 황급히 뒤를 돌아봤다.
거기엔 하얀 다람쥐저금통이 얼굴을 구기며
커비를 쏘아보고 있었다.
다람쥐저금통:
“이 엘리베이터는 내 감시 아래 있다고!
허락도 안 받고 누르다니—
대체 어디서 굴러온 녀석이야?”
커비:
“으, 으아…! 미, 미안해…
난 그냥… 밖으로 가보고 싶어서…”
다람쥐저금통은 커비를 위아래로 한참 훑어보더니
한숨을 짧게 터뜨렸다.
다람쥐저금통:
“하… 요즘 애들 큰일났네.
허락도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들고.”
커비:
“엘리베이터라고 하는구나..”
커비는 작게 읊조리듯이 작은소리로 말을 따라했다.
그러자 다람쥐저금통이 눈을 가늘게 뜨고 말을 이었다.
다람쥐저금통:
“통행세를 내야지! 통.행.세!”
커비:
“…통..행세가 뭐야?”
다람쥐저금통:
“돈내라고 돈!
돈 몰라?”
커비는 잠시 멈칫하더니 고개를 갸웃했다.
커비:
“돈..이뭐야?”
[이 이야기는 방밖시리즈 세계관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비상업 창작물입니다.
실제 브랜드나 인물, 작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