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의 고질병 '스틱 쏠림 현상'. 내 조이콘에도 찾아오고야 말았다. 17년 12월 한국 정발 때부터 썼으니 그래도 좀 늦게 찾아온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아마도 휴대모드를 거의 안 썼기에 가능했던 듯 하다.) 원래는 BW-100 이라는 스프레이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유명 민간요법(?)이 있기는 하나, 그마저도 잘 듣지 않게 되더라. 아무튼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이 되었기에 새로운 조이콘이 필요했다. 겸사겸사 4년 조금 넘게 쓴 조이콘 색깔이 질리기도 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군고구마콘'! 정식 명칭은 '네온퍼플 & 네온오렌지'이지만 고구마가 연상되는 보라색+노란색 조합으로 인해 붙은 별명이다. 와리오가 연상되기도 한다. 보라색은 생각보다 좀 탁해서 아쉽고, 노란색 쪽이 진짜 예쁘게 색이 잘 뽑힌 것 같다. 테스트 차원에서 몇 가지 게임을 돌려보았는데, 새거라서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더 쫀득한 조작감이 느껴졌다. 다행히 초기불량은 없는 듯 했고, 조심히 오래오래 잘 써야겠다. 본체에 등록하니 조이콘의 색깔까지 인식하여 컨트롤러 표시가 된다. 기존 컬러와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 그리고 새로운 색상의 조이콘을 사게 되면 가장 실험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에서 주인공 방에 비치되어있는 스위치의 조이콘 색이 바뀔 것인가'였다. 오랜만에 <포켓몬스터 소드>를 구동해보니 실제 조이콘 색상대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테일..👍🏻 장점) 쨍한 색상으로 인한 확실한 존재감 단점)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설계적 결함 이런 분에게 추천해요) 기존 조이콘이 질리신 분 & 군고구마 좋아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