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스위치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7월 발매 게임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 조금씩 정보가 풀리고 있는 걸 보자니 전반적인 인상은 1과 2를 합쳐놓은 느낌이다.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1(이하 제노블1)과 2(이하 제노블2)를 즐긴 뒤에야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거의 1년간 손 놓고 있었던 제노블1을 최근에 다시 붙잡고 진행했다. 좀 더 진행하다보면 더 재밌어지려나 하면서 반쯤의 의무감으로 게임을 하다보니 더 재미를 못 느끼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과감히 1을 건너뛰기로 결심하고 제노블2를 구매했다! 제노블1과 제노블2는 같은 시리즈이면서도, 그 성향이 완전히 달라서 평가도 엄청 갈리는 특이한 케이스이다. 1, 2 둘 다 재밌게 한 유저들도 있겠지만은 대체로 제노블1을 재밌게 한 사람은 2가 별로다, 제노블2를 재밌게 한 사람은 1이 별로다 라는 평을 종종 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 역시 1보다는 2가 훨씬 더 재밌다. 제노블1이 비록 2020년에 새롭게 리마스터되면서 일부 편이성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게임 자체가 2010년 작품이다보니 기본적인 여러 아트워크나 캐릭터 톤 같은 것이 다소 올드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반면 제노블2의 경우에는 세계관이나 스토리도 좀 더 밝고, 캐릭터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의 톤이다.(그리고 연출도 좀 더 일본개그스러운 것들이 많다… 이런 것들을 안 좋아하는 분들은 2를 더 안 좋아하는듯한데 나는 나쁘지 않았다.) 여러 사람들이 단점으로 지적한대로 퀘스트 목적지를 찾아가는 등의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좀 구려서 길을 헤매는 경우가 생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플레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3장 초반 정도를 달리는 중인데, 과연 제노블3 발매 전까지 엔딩을 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