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뉴스
<브레이킹 배드>의 제시 핑크맨이 넷플릭스 영화로 돌아온다?
2019.08.28
<브레이킹 배드>는 역사상 가장 깔끔한 결말의 미드로 손꼽힙니다. 월터 화이트(브라이언 크랜스톤)의 마지막 대사는, 그 말 한 마디로 70편 마약 밀매의 대서사를 완벽하게 봉합했죠. 물론 그 깔끔함 뒤에도 찝찝함은 남았습니다. 바로 월터 화이트의 단짝이자 사이드킥, 제시 핑크맨의 행방입니다. <브레이킹 배드> 이후 <배터 콜 사울>이 스핀오프로 그 주변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제시 핑크맨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기만 합니다.
종영 이후로부터 약 6년, <브레이킹 배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돌아옵니다. 단서가 붙은 영화의 이름은 <브레이킹 배드 무비: 엘 카미노>. 팬들이 두 팔을 들어 반길만한 사실은 <브레이킹 배드>의 연출을 맡았던 빈스 길리건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입니다. 각본 또한 그가 직접 썼다고 전해졌죠. 그러니까 원작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거라는 소식입니다. 넷플릭스가 막 공개한 트레일러에는 <브레이킹 배드 무비: 엘 카미노> 제시 핑크맨의 오랜 동네 친구로 등장했던 스키니 피트의 취조 장면이 담겼습니다. 제시 핑크맨의 행방을 묻는 FBI의 질문에 그는 “(제시가)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혹시 안다고 해도 말 안할 것"이라 대답합니다.(원작의 마약단속국 경찰 행크 슈레이더와 스티브 고메즈의 사진도 등장하네요.)
‘엘 카미노'의 정확한 뜻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트레일러로 추정한 영화는 제시 핑크맨의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귀가 트일 반가운 소식은, 월터 화이트가 어떤 식으로든 출연하게 될 거라는 점입니다. 설마 부활은 아니겠죠?
<브레이킹 배드 무비: 엘 카미노>은 10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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