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콜리 서포터즈 탕아입니다. 이번엔 동물이 나오는 만화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사실 저는 고양이 세 마리의 집사…. 그래서 동물이 나오는 콘텐츠를 참 좋아합니다. 만화책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중에서 특히 재미있었던 다섯 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절대 음감의 주인공이 한 남자와 개 한 마리를 알게 됩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수의사가 되죠. ‘본격 수의학 만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R.E.D’라는 유명한 동물병원에 입사한 후로 애완동물과 야생 동물을 치료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각각의 에피소드로 등장합니다. 특히 주인공인 텟쇼는 열혈 그 자체예요. 어떻게든 동물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나오는데, 자신의 목숨마저 아끼지 않아요. 흔히 볼 수 있는 애완동물 외에도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개체와 야생 짐승까지 등장합니다. ‘동물 사랑러’라면 마음 훈훈해지는 만화책이랍니다. (사진 출처: 대원씨아이, 직접 촬영)

제목만 봐도 눈치 빠른 분은 바로 알아차리실 텐데요. 바로 황제펭귄이 나오는 만화입니다. 일본에서 웹툰으로 연재하던 작품을 단행본으로 출판했어요. 동물을 다루는 만화지만 시작은 판타지에 가까워요. 어이없게도 펭귄이 냉장고에서 ‘갑툭튀’ 했거든요. 이후 주인공이 펭귄을 돌보면서 내용이 전개됩니다. 일단, 펭귄이 너무 귀여워요ㅎㅎㅎ 보는 내내 입꼬리가 올라가는 훈훈한 만화예요. 펭귄의 생태에 관한 내용도 나오고, 주변 인물도 펭귄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함께 돌보기도 합니다. ‘펭귄 러버’라면 추천! (사진 출처: 대원씨아이)

몇 년 전부터 사회적 계층을 수저에 비교하곤 했죠. 하지만 <은수저>는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농촌과 동물 복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요. 독자들도 함께 고민하게끔 하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이 만화의 매력이에요. 주인공인 하치켄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농고로 갑니다. 독자도 하치켄의 시선을 따라 농고와 농촌에 빠져들게 되고요. 제가 참 좋아하는 만화책이에요. 애니로도 이미 나온 상태.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이지만, 꼭 추천하고 싶네요! (사진 출처: 학산문화사, 직접 촬영)

고양이 셋의 집사여서 그런지 고양이가 나오는 만화책을 빼놓을 수 없겠더라고요. 사실 일본 만화책 중에는 고양이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은 편이에요!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고양이 화가 주베의 기묘한 이야기>를 뽑아봤습니다. 배경은 옛 일본. 어린 시절 고양이에게 길러진 화가 주베가 고양이 신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예요. 네코타마도 나오고, 고양이가 보은하는 이야기도 나오는 등 고양이로 중무장한 만화니까 집사님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사진 출처: 대원씨아이, 직접 촬영)

사실 이 작품을 넣을지 말지 조금 고민했어요ㅎㅎ 동물이 등장하는 만화책은 맞지만, 잔인한 장면이 꽤 많이 나오거든요ㅎㅎ 이 만화책은 멸종한 동물이나 신화 속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뤄요. 또 지구 생태계에 위협이 되는 인간이 결코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죠.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한 적의 그리고 호의…. 스토리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습니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만화니까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분명 흥미로울 거예요. 단, 지금까지 소개한 만화책 중에서 제일 오래된 작품입니다. 구하기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요! (사진 출처: 미스터 블루, Yes24) 지금까지 꼭 소개하고 싶은 동물 만화 다섯 작품을 꼽아봤습니다. 동물이 행복해야 사람도 행복한 세상이 되리라 생각해보면서요. 부디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이만, 탕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