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콜리 서포터즈 뉴타입W입니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가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마블과 소니의 계약이 끝났고 재계약의 불씨가 꺼지는 줄 알았지만 극적인 협상으로 결국 스파이더맨은 MCU에 남게 되었고 소니의 스파이더버스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 나갔다 돌아 온 분위기라서 그런지 요즘 스파이더맨의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제품 중에서도 여러분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다섯 가지를 선정했어요. 가성비 좋고, 비주얼 강렬한 1/12 스케일 스파이더맨을 소개합니다.

마펙스의 초기 제품은 훌륭한 조형과 도색에도 불구하고 외면당했습니다. 특유의 헐렁한 관절이 문제였죠. 하지만 <스파이더맨:홈 커밍> 제품의 대박 행진으로 단숨에 탄탄한 입지를 확보했습니다. 이 제품은 국내 콜렉터는 물론 해외 콜렉터 사이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어요. 언마스크 헤드와 풍성한 옵션 파츠가 포함되어 있죠. 무엇보다 조형과 프로포션, 도색 완성도가 굉장히 뛰어납니다. ‘업계 탑’이라는 반다이 S.H.Figuarts의 동종 모델도 가볍게 뛰어넘을 정도죠. 손과 발에 자석이 장착된 파츠를 제공해서 철제에 붙여 전시할 수도 있고요. 재판도 모자라 ‘1.5버전’도 출시한다고 합니다. 오리지널 버전을 놓친 분들이라면 솔깃하겠죠?

귀엽지 않나요? 반다이에서 야심 차게 한정 발매한 홈메이드 슈트 버전의 스파이더맨! 현재 정품을 구하기 매우 어려운 프리미엄 제품이죠. 메즈코에서도 한정판으로 출시했지만, 이 역시 희귀합니다. 홈메이드 슈트 자체의 가치가 상당히 올라간 것 같아요. 게다가 최근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도 이 복장이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MCU에 나온 스파이더맨의 슈트는 모두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습니다. 저는 아이언맨 마크47과 합본으로 구입하느라 꽤 큰 금액을 지불했지만, 결코 돈이 아깝지 않은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톰 홀랜드가 곧장 마스크를 벗을 듯한 모습이 좋아 애착이 많이 가는 피규어입니다.

또 마펙스 제품입니다. S.H.Figuarts와 겹치는 모델인데도 압승을 거둔 제품이죠. 마펙스에서 발매하는 스파이더맨 라인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해도 될 경지에 올랐습니다. 언마스크는 물론이고 생동하는 듯한 조형과 1/12 스케일에서 경험할 수 없던 ‘왈도’의 표현까지!! 왈도의 관절 내구성이 조금 흠이지만, 소장 가치는 여전히 충분합니다. 화려하게 유광 처리한 도색도 소유 욕구를 자극하죠. <스파이더맨: 홈 커밍> 마지막 씬에서 살짝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무려 네 편에 연이어 출연한 인기 만점의 슈트입니다.

코믹스 디자인에 기반을 둔 어메이징 야마구치의 스파이더맨입니다. 엄청난 가동성 덕분에 가장 ‘스파이더맨스러운’ 포즈 연출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거의 유일무이한 유연성이죠. 리볼텍 스타일의 제품을 접해본 적이 없다면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와 특성을 파악하면 세상 어느 피규어로도 모방할 수 없는 엄청난 동작이 가능하죠.

일명 ‘피자 스파이더맨’으로 잘 알려진 마블레전드 스파이더맨입니다. 디자인은 코믹스 기반이고, 마스크를 반 정도만 벗은 헤드가 인상적이죠.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정식으로 발매된 적이 없기 때문에 중고 장터나 해외 직구를 선택할 수밖에 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제품을 통해 얻는 만족감은 상당합니다. 손에 피자를 자연스럽게 올려놓는 파츠가 포함되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연출도 가능해요

지금까지 1/12 스케일 스파이더맨 피규어 5종을 소개했습니다. 아이언맨이 성공하기 전까지 마블을 하드 캐리하고 있던 캐릭터가 바로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그만큼 역사도 길고, 고정 지지층이 두꺼워 인기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특히 영화에서 톰 홀랜드가 하차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동안 인기는 계속되리라고 예상합니다. 피규어의 인기도 식지 않을 것 같고요. 여전히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기 있는 멋지고 귀여운 피규어들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콜리 서포터즈 뉴타입W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