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탐구
코닥 아이폰 케이스에 담긴 필름의 역사
2019.10.05
코닥 X 케이스메이트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아이폰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애플워치 스트랩을 출시했습니다. 코닥은 정말 과거의 로고 디자이너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네요. 최근 아이폰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는데, 그 전통적이고 예쁜 로고를 ‘뽕을 뽑으며’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뉴트로’ 열풍 덕분이겠지만, 코닥의 필름이 얼마나 대단했던 필름인지 아는 사람들에게는 레트로도 뉴트로도 아닌 ‘명품’ 그 자체일 것입니다. 이 케이스에 담긴 필름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하얀색을 바탕으로 한 케이스에는 ‘Super 8’이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이 단어는 과거 필름으로 영상을 찍을 때 사용하는 카메라 필름의 규격을 뜻합니다. 우리가 보통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필름이 35mm 이것에 비하면 많이 작은 규격이죠. 하지만 1970~80년대에는 가정용, 단편영화용으로 많이 사용했던 대표적인 규격입니다. 그 슈퍼8mm 코닥필름의 이름이 ‘코닥크롬’인 것이죠. 영화 J.J. 에이브럼스의 영화 <슈퍼 에이트>의 모티브가 된 필름 규격이기도 합니다.
노란색을 바탕으로 한 케이스에는 ‘16mm Roll’과 ‘코닥크롬Ⅱ’이 이라는 단어가 함께 쓰여 있는 데, 말 그대로 ‘필름 코닥크롬Ⅱ는 16mm 규격이다’ 라는 뜻입니다. 16mm 필름은 1980년대를 넘어 1990년대 후반까지 영화과 졸업 작품에도 쓰일 정도로 보편적인 규격의 영상용 필름입니다. 16mm 필름이라고 저렴하지 않았지만, 상업용 영화에 사용하는 35mm 필름에 비하면 가격은 훨씬 더 저렴했기 때문에 많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 대 부터는 그야말로 디지털 시대가 펼쳐지며 사라졌습니다. (사진출처 : ebay, etsy, James Grahame)
최근엔 필름으로 사진 찍는 것이 엄청난 유행이지만 영상에서는 어마 무시한 가격 때문에 필름으로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필름 특유의 그 느낌이 그리워도 말이죠. 그건 상업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이제 필름으로 영화를 찍겠다고 고집을 부려도 제작사에서 허락하는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정도밖에 없는 것 같네요. 만약 코닥에서 나온 케이스를 사고 싶다면, 어떤 시대를 동경하는 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겠네요. 콜리 유저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구매가 하고 싶으시면 소스를 눌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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