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탐구
재미있고 신박한 <토이 스토리> 탄생 이야기
2019.10.14
<프롤로그 - Hang on Woody> 1995년 11월 21일, 디즈니와 픽사가 합작한 영화 한 편이 개봉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사진 출처 : 디즈니 x 픽사) 영화사의 판도를 바꾼 영화,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어른 동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혁명을 일으킨 영화
(사진 출처 : 디즈니) 이 영화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닙니다. 영화사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컴퓨터로 만든 세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니까요. 지금도 애니메이션과 CG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연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죠! 첫 번째 이야기로 <토이 스토리>의 탄생 배경과 역사에 대해 재미있고, ‘신박하게’ 다뤄볼까 합니다. 그럼 모두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사진 제공 : Wikipedia) 유타대학교의 대학원생이던 ‘에드윈 캣멀’은 1972년 세계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 영상물을 만듭니다. 제목은 ‘에드의 왼손’.
(사진 제공 : Wikipedia) 손을 돌리고, 주먹을 쥐고 펴는 모습을 컴퓨터 기술만으로 제작했죠!
재능을 인정받은 캣멀은 영화 <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가 설립한 ‘루카스 필름’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습니다. 그는 1983년 루카스 필름의 컴퓨터 사업부에 입사합니다. (사진 제공 : Wikipedia)
(사진 출처 : Disneydorks.weebly) 그런데 또 한 명의 괴짜가 루카스 필름의 문을 두드립니다. 훗날 영화 <토이 스토리 1>’ 의 감독이 된 ‘존 래스터’ 입니다. 그는 디즈니의 침체기 때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2차원 애니메이션을 3차원 컴퓨터 그래픽 기술과 결합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루카스 필름에 들어갑니다.
(사진 제공 : 픽사) 수십 년간 3D 컴퓨터 애니메이팅 기술을 쌓은 두 사람은 컴퓨터 사업부의 주축이 됩니다. 하지만 루카스 필름은 컴퓨터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3D 애니메이션이 아닌 특수효과 기술을 원했습니다. 또한 컴퓨터 사업부를 ‘돈 빨아먹는 스펀지’로 취급하는 사내 세력이 생기기도 했고요. 루카스 필름은 결국 3천만 달러(한화 약 3백60억)에 컴퓨터 사업부를 내놓습니다.
(사진 제공: steemit.com) 당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세운 애플에서 쫓겨나 새로운 컴퓨터 회사 ‘넥스트’를 설립하는 데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그즈음 루카스 필름이 컴퓨터 사업부를 내놓았다는 소식을 듣죠. 그는 인수를 결심합니다. 그곳에 컴퓨터 그래픽 고수가 즐비하다는 사실을 알았거든요. 스티브 잡스는 매입가가 뚝뚝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1986년 1월, 결국 1천만 달러(한화 약 1백20억 원)에 인수하는 데 성공합니다. 시장가의 1/3 가격이었어요.
(사진 제공 : 픽사, abbreviations.com) 잡스는 인수 후 컴퓨터의 'Pixel(화소)'과 'Art(예술)'를 합친 'Pixar 주식회사'라는 회사를 탄생시킵니다. 에드윈 캣멀이 사장으로 됐고요. 초기의 '픽사'는 그래픽 디자인 전문 컴퓨터를 생산하는 업체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986년, 존 래스터가 회사 홍보용 영상으로 제작한 1분 30초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 <룩소 주니어>가 이듬해 열린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 영화에 선정됩니다.(훗날 픽사의 메인 캐릭터가 되는 스탠드와 공이 여기서 탄생했더랬죠!!) 이후 픽사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역할을 완전히 바꿉니다. (사진 제공 : 픽사)
(사진 제공 : 픽사) 다음 작품인 <틴 토이>도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1988년 아카데미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다시 한번 기술력을 인정받았어요. (<토이 스토리>의 모티브가 된 작품으로, 원래는 저 캐릭터가 세상 밖을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려내려고 했대요!)
(사진 제공 : freepik.com) 이후 픽사는 TV 광고 사업에 뛰어듭니다. 기업의 가치를 올리고 사업 영역을 점차 확장했어요. 하지만 의지와는 반대로 매년 수백만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합니다. 위기가 찾아왔죠.
(사진 제공 : 디즈니) 계속되는 적자로 전전긍긍하던 픽사에 희소식이 들려옵니다. 평소 픽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던 디즈니가 세 편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함께 제작하자고 제안한 거죠. 1991년 5월 3일, 디즈니가 자금을 대면 픽사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두 회사는 최종 합의를 합니다.
(사진 제공 :Wikipedia) 배급은 디즈니가 하기로 했고요. 계약 내용은 디즈니에 유리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소유권을 모두 챙겼고, 여러 장르로 제작할 수 있는 권리와 비디오 판권도 가지고 갔습니다.
(사진 제공 : 토이스토리, 제작과정 유투브 이미지 캡처) 한편 잡스는 픽사 인수 후 '첫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 10년간 개인 재산 5천만 달러(한화 약 6백억원)을 쏟아 붓습니다. 명작의 배후에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죠.
(사진 제공 : 디즈니, 95.12.10 KBS 9시 뉴스) 1995년 11월 19일, 우여곡절 끝에 <토이 스토리>가 세상에 선보이게 됩니다. 그렇게 레전드가 시작되었더랬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쓸데없지만 알고 나면 나름 괜찮은 Hang On Woody의 끄적거림을 봐주셔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비하인드 토이 스토리’를 2부에 걸쳐 연재해볼까 합니다.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여러분의 ‘좋아요’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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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ve Friend in me🎶 토이스토리 덕후가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 인스타 : @hang_on_wo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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