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생 로랑과 네오 레전드가 만든 게임기
2019.08.17
생 로랑 리브 디로이트가 네오 레전드와 협업한 아케이드 게임기를 출시했습니다. 먼저 ‘생 로랑 리브 디로이트’는 생 로랑에서 큐레이팅한 상품을 파는 공간이자 라인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스피커를 내놓고, 바카라와 손잡고 크리스털 잔을 판매하고 있죠. 라이프스타일 제품 위주로 제작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거 같습니다. 한편 2007년 설립된 네오 레전드는 빈티지 게임기를 출시하는 브랜드입니다. 집에서 편하게 추억의 게임을 즐기라는 것인데, 컴팩트 사이즈 기준 2인용 게임기의 가격이 약 3백만 원 수준이니 주머니도 편한 게임기는 아닙니다. 그런 두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이니, 자연스럽게 예쁘고 비쌉니다. 게임기를 흑백으로 차분히 정리한 후 생 로랑의 상징적인 야자수와 체스판 패턴을 넣었습니다. 게임기보다 차라리 오브제처럼 보이네요. 게다가 시크한 브랜드답게 1인용 게임기만 출시했습니다. 무려 3천 달러가 넘는 게임기인데, 대전도 못하는 거예요. 내장된 게임이 680가지나 된다니 그나마 위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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