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or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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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마지막 잔이 맛있는 싱글몰트가 있을까? (물론 산화 때문에 진짜로 맛있다기 보다는 느낌이 그렇겠지.) 카발란 솔리스트 셰리의 마지막 잔은 아주 걸쭉했다. CS여서 그런가? (아시는 분 의견 좀...) SMWS 66.82는 친구가 추천을 거듭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선물로 줬다) 이 것도 마지막 잔을 비웠다. 여전히 남은 풍부한 향이 놀라울 따름. 두 몰트를 비우며 갑자기 떠오른 문장. “예술에선, 좋지만 낡은 것 보다 나쁘지만 새로운 것이 낫다” 그리고 연달아 생각난 그 말. “진정 새로운걸 창조 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마지막 말은 조나선 아이브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