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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키보드 또한 덕질하고 있는데
그동안 기계식 키보드들은 몇가지 만져봤지만
늘 무접점의 영역이 궁금했다
갈축(체리)-레오폴드
적축(체리)-커세어
저소음 적축(게이트론)-키크론
을 사용해보았으나 뭔가 항상 아쉬움이 있었고 무접점은 도대체 또 어떤 감각일까 몹시 궁금했다🤔🤔🤔
어떤 모델을 구입해야할까 고민하던 나에게 필요한 조건들은
1. 무선 겸용일 것
2. 맥을 지원할 것
3. 텐키리스이지만 펑션키 열은 있을 것
이었다.
마침 장터에서 위의 조건을 만족하는 모델인 한성 무선 무접점 키보드(a.k.a 한무무) gk888b를 컨디션에 비해 나쁘지 않은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입문용으로는 장벽이 높지 않은 모델이라 내게 딱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새로운 개선판의 경우에는 맥용 여분 키캡을 제공하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기본 키캡이 너무 못 생겼다😕😕😕
사실 키보드 덕질을 하는 이유는 두드리는 맛도 있지만 바라만 봐도 예쁜, “키캡놀이”를 함에 있다🥰
키캡도 비싼 것들은 키보드값 이상으로 비싼데, 그런 것들을 구입하기엔 아직 덕력이 모자랐고… 키캡들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화이트컬러의 맥용 키캡을 발견했다! 개인적인 취향인데, 키캡에 한글 없이 영문 각인만 들어가있는 걸 선호한다. 어차피 자판을 보고 칠 일은 없어서 내 눈에 예쁘면 그만이라고 생각😎
아무튼 키캡을 싹 교체해놓고보니 (몇몇 특수키는 마땅한 게 없어서 기존 순정키캡 사용) 아주 만족!!
이로써 덕력과 업무능력이 향상되었다(라고 자기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