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rz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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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게임이란 무엇일까? 액션 게임이라 함은 선형적 혹은 비선형적인 스토리 구조 안에서 특정 버튼을 입력함으로써 캐릭터의 행동을 ‘직접’ 조종하는 게임을 의미하는데, 이는 액션 게임이라는 장르가 폭 넓게 정의되며 매우 많은 수의 게임이 액션게임이라는 장르에 포함됨을 뜻한다.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 쯤은 들어봤을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액션 어드벤쳐 라는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이며 그 유명한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액션 RPG라는 장르를 정립한 게임이다. 이 처럼 ‘액션 게임’은 매 해마다 수많은 게임이 출시되는 게임계의 메이저 장르다. 데빌 메이 크라이3는 이 수많은 액션 게임들 속에서 ‘스타일리쉬 액션’이라는 장르를 새로이 정립하여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다른 액션 게임들과 달리 단순한 목적 하나에만 집중한다. ‘압도적으로 멋있고 재밌는 전투’ 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이전 시리즈의 거의 모든 부분을 갈아엎는 환골탈태를 통해 등장한 작품이다. 가장 큰 변경점은 스피디 한 전투와 스타일리쉬 스코어의 도입이다. 이 작품은 촘촘한 스토리 라인과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은 과감하게 넘어가고 전투로 시작해서 전투로 끝난다. 대검을 비롯한 각종 근접무기와 쌍권총과 샷건등의 총기류를 들고 빠르게 적을 제압하는 쾌감 자체에 집중하고, 유저가 더 멋있게 싸우는 것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적을 두들겨 패는 콤보가 다양할 수록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스타일리쉬 스코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유저가 전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두번째 변경점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다. 스토리 라인을 아주 간결하게 가져가는 대신 각종 연출과 속된 말로 깐지나는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캐릭터 성의 극대화를 이뤄냈고 선형적이고 뻔한 스토리를 상쇄한다. 특히 주인공인 단테와 그의 형인 버질은 서로 완벽한 대칭선에 있는 안티테제로써 존재한다. 이 둘의 대결 구도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마치 스타워즈의 루크와 다스베이더와의 관계를 연상시킬 만큼 완성도 높은 캐릭터성을 구축하였다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게임 출시 이후 주인공인 단테만큼이나 버질의 인기가 높아져 일종의 확장판 개념인 Special Edition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참전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한다. 이 작품은 추후에 발매된 갓오브워와 같은 게임에 깊은 영향을 주었고 현재도 계속해서 후속작이 발표되고 있는 캡콤의 간판 IP인 게임이다. 때문에 오래된 게임이지만 액션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플레이스테이션과 PC에서 플레이 가능한데 PC버전은 이식을 발로 했는지 플레이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라 PC버전은 권장하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플레이스테이션2 버전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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