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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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오타쿠 오랜만에 등장,,, 여러분은 쩜오디를 알고 계신가요??? 일본에서는 주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원작을 무대화해서 상영하는 걸 쩜오디라고 하는데요…! 쩜오디만의 매력이 있어서 꼭…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마호스테는 마법사의 약속(줄여서 마호야쿠)의 무대화 공연 버전인데 직접 본 감상은 무대라기 보단 뮤지컬을 달고 공연하는 다른 공연들보다 더 뮤지컬 같다는 게 첫 감상이였어요…! 사실 저는 마법사의 약속 발매 당시부터 게임은 깔아두었지만 생각보다 손이 잘 안 가던 탓에 잘 하지를 않았었는데요…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딱 마호스테 다이제스트가 추천으로 떴던 탓에 봤더니 세상에 제 얼굴 픽 아서를 앙스타 무대화 때에 츠카사를 맡았던 배우가 하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것만으로도 기절초풍했는데 무르라는 캐릭터 배우가… 아크로바틱을 장난 아니게 하는거예요… 이거는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마존에 딱 일곱장 남았다는 블루레이를 냅다 결제 갈기고 그 달 월급 빈털터리로 만들었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쩜오디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원작의 캐릭터를 담당하는 배우들이 자체적으로 캐릭터 해석을 해오기 때문에 드러나는 색다른 면모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기 때문에 게임에서의 최애랑 다른 캐릭터가 좋아지거나, 오히려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가끔은 캐스팅을 캐릭터와의 얼굴, 혹은 목소리의 싱크로율을 보는 경우 때문에 취향에 안 맞거나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면서 괴리감을 느끼는 경우도 잦았고요. 하지만 마호스테는 단 한 명도 노래를 못 하는 배우가 없었어서 처음 봤을 때에 마호스테 스태프진의 노래 못 하는 사람은 캐스팅조차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너무 확고하게 느꼈다고 말 할 정도였어요. 쩜오디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현실세계와는 동 떨어진 세계를 무대화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이질감에 관객이 몰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생길 수도 있더고 생각하는데요, 마호스테는 스테이지 연출이 굉장히 독특하고 프로젝션을 잘 써서 이런 연출도 가능하구나! 하고 놀랄 정도였어요. 저는 쩜오디를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이 마호스테로 입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정도라고 느꼈어요. 얼마 전에 메인스토리 1부 3부작 중 마지막이였던 3장 센슈락(마지막 공연)까지 끝났는데요…! 저는 현지에 가지 못 했기 때문에 딜레이 배신으로 3800엔을 지불하고 DMM을 통해 감상하게 되었었어요. 3장의 감상은 물론, 너무 잘 만든 공연이다……….. 스포가 되겠지만 23년에 축제 시리즈까지 무대화가 결정이 되었으니 저한테는 너무 기쁜 일이예요. 아무래도 3장은 앞의 2번의 공연을 짧게 요약하고 2장의 중요한 복선들을 요약하고 들어가야 했기에 딱 도입부의 넘버가 굉장히, 어쩌면 약간 코난처럼 되었는데요. 니코멘 라이브 당시의 샤일록 역 배우가 이야기했듯 정말 미틸 역의 이마마키 히카루의 연기에 구원 받은 느낌이였어요. 저도 첫 넘버를 보면서는 정말 관객의 기분으로 감상하고 있다가 넘버가 끝난 직후 미틸 루틸 형제가 나와 연기를 하고, 특히 미틸이 전력으로 형을 감싸는 그 연기에 이전까지의 이질감은 사라지고 곧장 극에 몰입 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정말 이마마키 히카루가 미틸을 맡아주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쩜오디의 단점은 아무래도 해외 팬에게는 친숙하지 못한 장르이고, 그만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인 것이 쩜오디는 전반적으로 저 같은 해외 팬의 경우에는 일본어를 청해하지 못하면 스토리 라인을 아예 이해 할 수 없다는 점이 새로운 팬의 유입이 잘 없는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리에 장문의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어서였어요…! 사실 사 둔 쩜오디 정말 많은데! 오늘 마호스테 이야기는 꼭 하고 싶어서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마호야쿠 ost도 정말… 정말 좋으니까요… 다들 슬쩍슬쩍 다이제스트나 오프닝 뮤비라도 감상해주셨음 좋겠어요.. 과타쿠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참고로 제 최애 넘버는 1장은 시작의 신호, 달을 동경해서. 2장은 축제 넘버들, 3장은 나조나조였어요. 정말 무대 연출면에서도 재밌는 무대였으니까 다들 다이제스트라도 슬쩍 봐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중앙 주종 관계의 카인과 아서를 연기하는 이와키 나오야와 키타가와 나오야의 분장 사진을 슬쩍 첨부해두었습니다,,, 마호스테 다이제스트 첨부! 1장 https://youtu.be/ggv2NBgKmCE 2장 https://youtu.be/2k3Kaa4xi3s 3장 https://youtu.be/zyVygfBmL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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