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or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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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잡지 에서 빈티지 시계 특집을 했을때 눈이 돌아갔다. 말해 뭐해 뭐든 사야지. AVOCET이라는 스키 전용 메이드인 유에스에이 시계를 보았을 때 롤렉스 초기 익스플로러 보다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 (말하자면 10여년 아니 거의 20여년 전에) 이런 종류의 디지털 시계가 유행이었는데 세이코 에어프로를 사고 싶어 안달이던 내가 그때 왜 이걸 몰랐을까 하는, 과거의 나를 자책하는 의미로 시계를 샀다. 구하기 위한 잠복은 꽤 길었고 끝내 구했을 때 왜 하필 지샥이 떠올랐을까? 여러 이유로 지샥을 멀리 하게 된 내겐 지샥이 흉내내지 못하는 그 ‘갬성’이 지샥에 대한 아쉬움을 잊게해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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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dink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