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춘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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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밤낮으로 원신에 매달려 사는 인간인데요,, … 나히다를 못뽑은 뒤로는 … 의기소침해져서.. … 요즘엔 밤낮으로 합니다 (달라진 거 없음) … 왜 이렇게 글을 쓰냐구뇨..?̊̈ … 킹받으시라고요.. … 어이없다고료.?̊̈?̊̈ … 왜 사진은 클레냐고요..?̊̈ … 잘못그리지만 낙서처럼 휙휙 그려봤서요 … 이 아래 글 부터는 읽으시면 기분 나쁘실 수 있어서 주의부탁드려요.., 부정적인 내용이라서요🥲 … 한동안 또 머리아파서 게시글도 안 올리고 아무것도 안하다가 그저께 카페 알바 붙어서 새벽에 원신 대신 레시피 외우고 있는데,, 막상 알바 하려니 긴장돼 죽겠어요 목소리도 크게 내고 실수도 하면 안되는데 누가 이 사회부적응자한테 쓴소리 좀 해주시겠어요..😅 사실 오늘 아침에도 당근하기로 했는데 9시에 저희 집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9시4분에 일어나서 앞으로 당근하지 말라고 욕 그득히 먹고 열심히 사과드리고..,, 하필 8시10분에 오셔서 9시3분에 떠나신 거에요,, 멀리서 오셔서..엄청 기다리다 가셔서 정말 죄송했지만 죄송한 마음보다도 약속을 못지킨게 마음에 너무 걸렸어요.. (세상 이기적이죠,,) 요새 계속 잠을 못자서 깜박 잠든 것도 너무 속상하고 집 앞에서 거래하니까 좀 느슨하게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항상 거래 약속있으면 판매..구매 상관없이 시간 안 늦으려고 30분 미리 가 있었는데 어떻게 사람이 시간약속 하나를 못지킬 수 있죠.. 저 같은 애가 알바는 어떻게 하죠.. 이런 글 적는 거 제가 제 얼굴에 침 뱉는 거나 마찬가지일 수 있는데 정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잘하고 싶고 열심히 살고 싶은데 어딜가도 주눅들고 제가 잘못한 일들만 생각나고 없는 것만 생각나고 자꾸 잘못사는 거 같고 잘못 태어나서 엄마 고생만 시키는 거 같아서 정말 힘들다고 말하는 것도 염치 없는데 도저히 편한 마음으로 있을 수가 없어서 매일 잠도 안 오고,, 알바라도 붙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피규어 경매하고 파는 것도 사실 피규어를 좋아하고 갖고 싶어서 샀지만 피규어 보다 돈이 더 필요해서 되팔려고 샀던 것도 있어요 사실 제가 갖기엔 사치라.. 사주셨던 분들께는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걸 판매하는 게 정말 즐겁기도 하고 같은 걸 좋아해서 사가시는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래서 항상 더 예의있게 말하고 더 신경써서 거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정말 온 마음을 다해서 한 분 한 분 어떤 걸 좋아하시는 지도 보고 과자 덤 같은 것도 작지만 항상 넣으려 하고 쪽지 쓰는 것도 제가 즐거워서 그리고 정말 감사해서 쓰는 거라 택배 보낼 때 스티커 붙여서 보내고 포장도 열심히 해서 보내드리고 후기 같은 거 사진 찍어서 잘 받으셨다고 연락 주시면 내심 뿌듯했었어요 근데 오늘 당근 있었던 일 때문에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었어요.. 정말 진심으로 대하려 했다면 약속시간에 늦으면 안됐는데 하루종일 그 일에 묶여서 속상하고 마음도 답답하고 친구들은 그 분 💩밟으셨네 라던가 너가 잘못했지만 이미 지난 일 신경쓰지말라고 좋게(?)말해줬지만.. 오늘 있었던 일은 마음에 담아두기로 했어요 제 잘못을 신경쓰고 곱씹어 보고 마음에 둬야 다시는 그런 일 없이 더 바른 행동을 할 수 있겠죠 이렇게 글 쓰는 것도 사실은 창피하지만 외면하고 싶지 않아서도 있는 거 같아요.. 나이에 맞게 정신적으로 더 성장하고 더 배우고 더 사회에 적응하고 타인에 적응하고 제 스스로를 다루는데 적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더 노력해서 조금은 당당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창피한 글이라 안 읽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디에라도 말하고 싶은 마음에 글 써봤어요 만약에 글 읽는 분 계신다면 혹시 기분 안좋아지실까봐 걱정이네요,, 너무 부정적인 말들 써놔서 죄송해요 그래도 힘든 마음일 때가 있다면 주눅들지 말고 당당해지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 되는 게 목표에요 제 글이 다소 어리고 못난 내용이라고 느끼셔도 저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친구들한테도 잘 하지 못하는 이야기라.. 왜 저럴까 싶어도 그냥 넘어가 주세요😊 두서없고 글도 유치하고 길었지만 진심으로 쓴 글이라 창피해도 내리지 않을 것 같아요.. 누구든 마음 아픈 일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