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대 스트리밍 시대가 되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게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mp3가 음악 감상의 표준인 시절이 있었다.
그때의 가장 핫한 아이템은 뭐니뭐니해도 아이팟 터치.
당시 너무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고등학생의 한 없이 가벼운 주머니는
너무나 빈약하여 구할 엄구가 나지 않아 포기하려다가
어머니의 하해와 같은 은혜 덕분에
어렵사리 구매한 친구다.
지금은 서랍 한 구석에 고히 모셔져 있지만 이따금 작동 시켜보면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샘솟는다.
이따금 물건은 단지 물건이 아니라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무엇인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