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혁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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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ITE AND INFINITE GAMES

이 책을 알게 된 경로도 재밌다.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사이먼 사이넥(Simon Sinek)을 알게 됐다. 그 사람의 강연이 재밌어서 보다가 그 사람이 요즘(그래봤자 2년 쯤 전일듯)에 finite game vs infinite game이라는 일종의 이분법에 푹 빠져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심지어 더 재밌는 것은 이 책의 존재는 그 영상의 댓글을 보고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 영상은 사이먼 사이넥이 구글에서 한 강연 영상이었다. 1시간 정도 길이의 강연 및 질의응답 영상이었는데 사이먼 사이넥은 이 책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나는 그래서 infinite game이라는 개념이 사이먼 사이넥이 한 생각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댓글을 읽다보니 이 책이 이미 있고 사이먼 사이넥이 언급을 안했다는 비판의 댓글이 있었다. 그렇게 나는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됐고 이 책을 사게 됐다. 하지만 이 책을 사서 초반 부분을 읽다가 너무 난해해서 중단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을 쓴 저자는 뉴욕대학의 종교학 교수이다. 나는 당시에는 기업의 경영의 관점에서 이 주제에 관심을 가졌을 뿐이라서 여튼 그렇게 기억 속에서 잊혀졌었다. 하지만 최근에 등록한 교회의 목사님에게 “도스토예프스키”라는 책을 선물 받았는데 (도스토예프스키의 책이 아니라 책 제목이 도스토예프스키다!) 그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다가 이 책이 떠올랐다. 그래서 다시 읽어 보려고 생각 중이다. 참고로 사이먼 사이넥은 여기서 받은 영감으로 “THE INFINITE GAME”이라는 책을 쓰고 있다. 작년 이맘때 쯤에 아마존에서 사려고 봤을 때는 2018년 10월 출간 예정이었는데 지금 아마존에서 보면 2019년 6월 출간 예정이다. 빨리 사이넥의 책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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