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8월 발매
평소 눈여겨보던 레고 시리즈인 스피드챔피언 제품을 구입해봤습니다.
테크닉 시리즈로 나오는 차량들은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ㅠㅠ
(실제 차량은 더더욱 엄두가……..)
레고 스피드 챔피언 시리즈는 2015년부터
7세~14세를 대상으로 발매되는
미니어처 차량 시리즈인데요.
보통은 2만원대의 부담없는 가격이지만,
2015년 발매된 가장 최초의 제품인
75899 LaFerrari의 경우엔 프리미엄이 붙어서
발매가의 3~10배 정도로 거래가 되기도 한답니다.
저는 아직 입문자이기 때문에 희귀성보다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1974년형 포르쉐 터보 3.0 차량을 베이스로 한 이 제품은
실제 차량 특유의 귀여우면서도 매끈한 바디를 잘 살렸습니다.
스티어링이나 도어, 엔진룸 등의 개폐가 안 되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안에 미니피규어를 탑승시킬 수도 있고
아기자기 귀여운 맛이 있습니다.
특히나 조립할 때의 손맛이 일품이었는데요,
보일 일 없는 내부 공간까지 색상 및 구조가 잘 설계되어 있고
하나하나 브릭을 쌓아가는 과정 자체가 단순히 차량모델의 외형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잘 다듬어진 메카닉을 완성해나간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속이 꽉 차있어서 들어보면 크기에 비해 꽤나 묵직해요.
개인적으로는 어린 아이들 보다는
오히려 성인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녀 가릴 것 없이 차량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
장점)
조립하는 손맛이 좋다.
예쁜 크림색 브릭의 색감
단점)
프린팅이 아닌 스티커 처리된 그래픽들.
전체적으로 좀 더 오동통하길 바랐는데 가늘고 길쭉한 쉐잎.
이상 ’75895 1974 포르쉐 911 터보 3.0’이었습니다.
(아 참, 레고 옆의 포르쉐 차 키는 USB메모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