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소년
2019.03.25
3
0

90년생이 온다

내가 90년대생이라 그런가 묘하게 끌리는 제목이 눈에 띄어 휘리릭 훑어보고 구매한 책이다. 저자는 책의 독자를 기성세대, 그것도 기업의 관리자 쯤으로 설정한 듯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술자리에서 내 이야기를 하는 남을 몰래 훔쳐보는 기분으로 읽었다. 내 이야기를 3인칭으로 본다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생각보다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90년대생의 특징과 심리, 우리가 쓰는 언어나 말투 행동습관 등 여러가지가 아주 꼼꼼하게 잘 나와있었다. 예시로 야민정음이 나왔을때는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음.. 무난하게 술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어린 학생/신입사원들에게 본인이 꼰대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꽤 강력하게 추천해보고 싶은 책이다.

Books

게시물과 비슷한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