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탐구
귀여운 얼굴에 속지 마세요🫢 캐릭터 관련 괴담 모음!
2025.11.04
할로윈은 지났지만... 괴담은 언제 들어도 재미있으니까! 오늘은 귀여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설정과 이야기를 지닌 반전미 있는 캐릭터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해. 쫄보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수위로 나름…선정했으니 너무 겁먹지 말고 재미있게 봐줘! 그럼 바로 라쓰고!👉
뭔가 작고 귀여운, 그리고 무서운 녀석들
치이카와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모몽가는 본인이 귀엽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어. 그래서인지 다른 캐릭터들에게 매번 무언가를 해달라고 요구하거나 귀여워 해달라는 둥 꽤나 막무가내인 모습을 보여주곤 해. 그런데 이 귀여운 모몽가 안에는 사실 모몽가가 아닌 몬스터🧌의 영혼이 들어있어.
모몽가와 몬스터 데카쯔요 이야기를 다룬 편을 보면 데카쯔요가 모몽가에게 돌려달라면서 쫓아가고 있지만 모몽가는 마치 약 올리듯 꼬리를 흔들면서 싫~어 라고 말하며 도망가 버려. 가짜 모몽가는 진짜 모몽가에게 몸을 돌려주지 않고 자신이 귀여운 모몽가로 살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또한 아노코 역시 모몽가처럼 ‘먼작귀’ 일족이었다가 몬스터로 변해버렸어.
모몽가가 원치 않게 몸을 뺏겼다면 아노코는 자연스럽게 몬스터가 된 경우인데, 그래서인지 찐모몽가, 데카쯔요와 달리 몬스터로 사는 삶에 꽤나 만족하는 것처럼 보이지. (귀여운데다가 강해졌기💪 때문일까..?) 자신을 공격하러⚔️ 온 먼작귀 일족에게 애교를 부려 경계심을 풀게 하고는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잡아 먹어버리기도 해👻.
데카쯔요는 아노코와 잘 지내긴 하지만 종종 아노코가 먼작귀를 다루는 모습을 보며 무서워 해😨 모몽가 에피소드는 아직 시작일 뿐! 치이카와를 그린 나가노 작가의 또다른 캐릭터 농담곰 세계관에는 이보다 더한 에피소드가 있었으니… 바로 모구라고로케, 고구마두더지🍠의 동족상잔 이야기야
볕 좋은 날 외출을 한 모구라 고로케. 길을 가다 줄이 길게 선 ‘엄청 맛있음’이란 가게를 발견하고는 호기심에 줄을 서게 되지. 그리고 받은 갓 튀긴 고로케를 받게 되는데 다른 동물들이 맛있다면서 먹던 그건 바로 자신의 동족이라는 걸 알게 돼.🤯
하지만 공포보다 호기심이 앞선던걸까, 모구라 고로케는 고로케를 한 입 베어 물고는 천상의 맛😇을 보게 되지. 그렇게 동족(...)을 배불리 먹고 집으로 돌아온 고로케는...
그날 밤, 낮에 맛 본 고로케의 맛을 잊지 못해 그만,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말아.
동족 두더지의 머리를 한 입, 아니 여러 입 먹고말았어. 피해자 두더지는 공포에 질렸고😱 다른 두더지들은 쥐🐭의 소행일 것이라 생각해.
머리를 잃은 두더지에게 동료들은 튀김가루를 바르고 튀겨 내는 복구 작업을 도와줘. (약간 호빵맨이 생각나는 걸) 모히칸 스타일처럼 연출된 머리가 마음에 드는지 피해자 두더지는 금방 기운을 차리고 범죄자 두더지는 일이 잘 넘어간 것에 안도하면서 스토리가 끝나.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곱씹어 보면 상당히 섬뜩하지… 귀여운 그림체로 이런 이야기를 풀어내는 나가노 센세 당신은 도대체…
설정 맛집, 포켓몬
괴담이 많은 장르를 이야기 할 때 빠질 수 없는 포켓몬! 포켓몬의 설정을 여러 요괴들에게서 따온 경우도 많은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가 ‘입치트’가 아닐까 싶어. 입치트는 일본의 요괴인 ‘후타쿠치온나’에서 모티브를 얻었는데 (🚨🚨🚨🚨주의 진짜 주의🚨🚨🚨 아래에 무서운 그림 나옴)
입이 두 개인 여자란 뜻을 가진 이 요괴는 뒤통수에 또 다른 입이 달려 있어. 입치트 머리에 긴 뿔이 변형되어 생긴 큰 턱과 입이 달린 것처럼 말이야... 후타쿠치온나 전설은 다음과 같아.👇 먹을 것이 부족하던 옛날, 숯을 만들어 팔던 사내가 있었어. 벌이가 좋지 않던 그는 밥을 먹지 않는 여자를 아내로 삼고 싶어 했지. (네 비극의 시작)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너무나 예쁜 여자가 찾아와 자신은 밥을 먹지 않으니 부부의 연을 맺자고 해.
그런데 결혼한 이후로 집의 쌀🌾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어. 분명 함께 식사할 때 부인은 밥🍚을 전혀 먹지 않는데도 말이야. 이를 수상히 여긴 남자는 일을 하러 가는 척하고는 집에 남아 아내의 행적을 지켜보기로 해. 아내는 남편이 떠난 걸 확인하고는 밥과 국을 잔뜩 만든 뒤 주먹밥🍙으로 만들고는 갑자기 머리를 풀기 시작해. 그 머리 뒤에는 아주 커다란 입이 있고 그 입은 밥과 국을 순식간에 먹어 치우고 있었어. 메가 입치트의 설명을 보면 ‘얌전한 얼굴로 상대를 방심하게 만들고 큰 턱으로 덥석 문다.’라고 써있는데 이 부분이 후타쿠치온나와 비슷한 것 같아.
그리고 눈여아❄️는 잘 알려진 귀신 중 하나인 ‘설귀’에서 영감을 얻은 캐릭터야. X&Y 시리즈에서는 눈여아 도감 설명을 보면 ‘설산에서 조난당한 여성이 다시 태어난 것이라고 하는 전설이 눈이 많은 땅에 남아 있다.’ 라고 하고, 썬&문 도감에서는 ‘마음에 든 인간과 포켓몬을 냉기로 얼린 다음 보금자리에 가져가서 장식한다.’, ‘심하게 눈보라 치는 밤에 사람이 사는 마을에 내려온다고 한다. 노크해도 문을 열어줘선 안 된다.’ 라고 써있어… …무사와요…무사와요… (하지만 눈여아는 미남만 노린다고 하니 담당자는 안심이라고!😉)
오늘은 귀여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모아 봤어. 이런 이야기는 더더더 많은데 스크롤의 압박으로 여기서 마무리 하려고 해.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고, 우리는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 혹시 덕질러들이 아는 캐릭터나 작품 관련 괴담이 있다면 댓글로도 공유해줘. 그럼 이만 안녕!👋 이미지 출처 X of @ngnchiikawa, @anime_chiikawa, @ngntrtr, Instagram of @yukoart, pokemonkorea.co.k
콜리 Colley
무한 덕질을 장려하는 콜리 Colley 입니다!
5
17
다음 글

영화 <위키드: 포 굿> 한국 예고편 전 세계 최초 공개

<주술회전: 시부야 사변 x 사멸회유> 선행 장면 공개

포트나이트, <심슨 가족>과 함께 특별 시즌 진행

<스파오 x 개구리 중사 케로로> 겨울 컬렉션 공개

<가니 x 디즈니> 협업 컬렉션 공개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KT 롤스터 VS T1으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