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덕질러들! 덕질러들은 어떤 때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는 것💘 같아?🤔 뛰어난 외모, 출중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별생각 없던, 오히려 평범하다고 느꼈던 캐릭터에 은은하게 스며든 때도 있는 것 같아! 오늘은 외적인 묘사나 능력치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수수하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지만 자기만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을 모아봤어. 바로 시작할게.😇 (🚨주의! 해당 작품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스포일러가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해결사, 요로즈야 긴짱 멤버 중 가장 수수한 멤버인 신파치! 위 사진 속에서 누군지 말하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겠지?😅 개성이 넘치는 은혼의 다른 캐릭터에 비해서 신파치는 개성이 없는 캐릭터로 묘사되는 편이야. 나름 주인공 3인방의 한 명인데도 말이지. 신파치보다 신파치가 끼고 있는 안경👓의 존재감을 더 크게 쳐주는데, 때문에 종종 신파치는 그저 ‘안경’으로 묘사될 때도 많아.

이 이미지처럼 말이지…😅

신파치는 누나 시무라 타에와 단둘이 살고 있어. 그는 아버지가 이끌던 천당무심류의 후계자이지만 아직 누군가를 가르칠 만큼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도장은 임시 휴업 상태지. 도장으로서 생계를 이어가는 건 불가능한 상황인지라 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중 그에게 시비를 걸던 천인들을 손 봐준 긴토키에게 이끌려 해결사의 멤버로 합류하게 돼.

생활 리듬이 엉망진창인 긴토키와 카구라에게 잔소리를 하는 멤버이기도 하지. 여기까지만 보면 비교적 정상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하지만 은혼의 여러 캐릭터들이 그러하듯 신파치 역시 보통 캐릭터는 아니야. 먼저 신파치는 극중 내 최고 아이돌인 ‘데라카도 츠우’의 어마어마한 빅 팬😍! 츠우 친위대의 대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신파치 방에도 츠우의 굿즈로 도배되어 있을 정도! (음? 이건 흔한 덕질러의 방 아닌가요🤔)

그리고 도장의 후계자인만큼 나름 실력있는 검사인데 긴토키와 카구라 사이에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모든 능력치가 평범해 보이는 것 같아.

그리고 신파치는 은혼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1회부터 4회까지 연속으로 8위에 랭크되었어. 신파치 이름에 숫자 ‘8’을 의미하는 한자가 들어가서 이 순위가 더욱 절묘하게 느껴지지.

오죽하면 2017년에 진행한 5회 인기투표에서 드디어 8위에서 벗어나 1위를 한 긴토키보다 더 크게 지면을 차지하기도 했어. 지금 은혼 20주년을 맞이해 인기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팬들은 누가 1위를 차지하는 것보다 신파치를 어떻게 8위에 랭크 시킬 것인가에 열중하고 있다고🤣🤣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은혼의 신파치였어!

해결사들 중 평범함 담당 멤버가 신파치라면 진선조에서는 야마자키가 있지!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아주 순박한 청년처럼 보이지만

진선조에 합류하기 이전의 모습은 그야말로 양아치였어.😈 (동일 인물 맞습니다) 게다가 극중 나이가 32살로 밝혀져 연재 당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 아래 양아치 사진을 보면 납득이 가지만 위의 이미지를 보면 오히려…회춘했는걸?!

같은 진선조에서 잘생긴 외모에 마요네즈를 흡입하는 괴식😖 취향을 가진 히지카타나,

역시나 미소년✨ 스타일이지만 성격은 새디스트인 소고에 비해 야마자키의 설정이나 캐릭터 디자인은 아주 심플한 편이야. 눈에 안 띄는 캐릭터라 진선조 내에서 첩보와 잠입 등 존재감이 옅은🫥사람이 하기 좋은 임무를 담당하고 있어.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야마자키는 은혼 인기투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작가를 놀라게 하기도 했지.😲 1회 인기투표 때는 무려 5위, 2회와 3회 때는 9위, 이후에는 순위가 조금 밀려났다가 6회 때 다시 6위로 순위가 반등했어. 회차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되고 야마자키는 주연급의 캐릭터가 아닌 걸 생각했을 때 대단한 순위라고 생각해.

은혼 팬들 중에는 작품을 보다가 자연스레 야마자키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이들이 있어. 외모는 비록 수수하지만 자기보다 나이 어린 상사(히지카타)를 충실히 보필하는 점, 배드민턴🏸이라는 건전하고 평범한 취미를 즐기는 점, 한때 어두웠던 과거를 청산하고 견실하게 살고 있는 점 등이 야마자키에게 점점 스며들게 하는 요인이 아닌가 싶어! 정말 수수하지만 굉장한 캐릭터가 아닐까!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빛나야 하는 존재, 아이돌.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내가 ‘평범’ 속성 캐릭터라면..?! 앙상블 스타즈의 토모야는 모든 것이 ‘평범’하고 ‘평균적인’ 캐릭터라는 설정을 갖고 있어.

타 그룹 멤버에게 그가 속해 있는 그룹, 라빗츠의 다른 멤버들에 비해 ‘너무 평범하다’고 혹평😰을 들은 적이 있을 정도. 중학생 시절, 몰래 유메노사키 문화제에 놀러 왔던 토모야는 연극🎭을 하고 있던 선배 히비키 와타루의 모습을 보고 동경하게 되지.😍 이후 평범한 아이에게 결코 쉽지 않은, 아이돌 육성 명문인 유메노사키 학원🏫에 간신히 입학하게 돼.

입학까지는 어떻게 했지만 평범한 토모야가 아이돌 유닛에 들어가는 것 역시 쉽지 않았어.😭 유메노사키는 대부분의 아이돌이 유닛을 짜서 활동하고 있었거든. 아이돌로서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퇴학을 당할 수도 있는 난감한 상황에 놓인 토모야와 친구 하지메를 도와준 건 바로 연극부 부장, 히비키 와타루였어. 그는 같은 3학년의 니토 나즈나에게 토모야를 부탁하고 토모야 역시 나즈나에게 한 번만 무대에 함께 서달라고 하지. 이렇게 새로운 유닛 라빗츠가 탄생해.

토모야는 평범하지만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돌로 묘사돼. 특히 토모야는 그가 유메노사키에 들어온 원인이자 자신과 같은 연극부의 부장 와타루와 천재와 범재 관계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괴짜가 많기로 유명한 유메노사키 안에서도 와타루는 ‘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재능이 남달랐지. 그는 토모야의 연기를 평범하다 평하면서 동시에 혹독하게🥵 훈련시키는 등, 가능성을 지닌 토모야를 키워주고 싶어 해. 토모야 역시 천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그래서 앙상블스타즈!의 1년 후의 타임라인인 앙상블 스타즈!!에서는 2학년이 된 토모야가 나즈나를 대신해 라빗츠의 리더를 맡기도 해. (기특한 우리 모닝빵…🥹) 성장형 아이돌 서사를 좋아하는 담당자는 그만 이 아기 감자에게 감겨버리고 말았어요…

카라스노 고등학교 남자 배구부 1학년 4인방 중 가장 수수한 캐릭터인 야마구치. 오렌지색🍊 헤어 컬러만 봐도 주인공임을 알 수 있는 히나타와 제왕👑이었던 카게야마, 큰 키에 쿨한 매력을 지닌 츠키시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수해 보여.

(누군가는 야마구치를 보고 은혼의 야마자키가 언제 배구도 했냐고 하기도 했지… 헤어 컬러랑 이름도 은근 비슷하고 말이야..!)

야마구치는 츠키시마와 가까운 관계인데 심지어 야마구치가 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츠키시마였어. 초등학생 시절, 왜소한 체격과 소심한 성격으로 야마구치는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어. 어느 날 그 장면을 본 츠키는 그를 괴롭히던 아이들을 한심하다는 쳐다보았고 츠키의 큰 키에 압도 당한 아이들은 이에 겁을 먹고 도망갔지. 이때부터 야마구치는 츠키시마와 함께 다니게 되었고 츠키가 배구를 시작하자 야마구치 역시 자연스레 배구를 시작했어.

츠키에 대한 우정과 동경 때문인지 극 초반에 야마구치가 츠키를 과하게 챙긴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장면들이 종종 나와. 하지만 후에 츠키의 냉소적인 태도를 변하게 만들어 주는 데에 큰 기여를 하는 인물 역시 야마구치야!

실력 역시 초반에는 돋보이지 않았지만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장점을 갈고닦아 아오바죠사이와의 경기 때는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렇게 캐릭터 각자 나름대로의 성장 서사를 보여주기 때문에 하이큐!에서는 모든 캐릭터에 다 정이 가는 것 같아.

그렇게 소심하던 초등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 배구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성장했어. 대적자가 없을 정도로 세계관 최강자인 먼치킨 캐릭터💪를 보는 맛도 있지만 이렇게 평범한 설정의 캐릭터들이 한 단계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

오늘은 수수하거나 평범하다는 설정을 지닌, 하지만 동시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에 대해서 알아봤어. 덕질러들이 ‘스며 든’ 수수한 캐릭터들은 누구인지 댓글로 알려줘! (오늘 이슈에 소개되지 않은 캐릭터들도!)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인사할게, 안녕~~ 출처: X of @gintama20th_ten, ⓒHideaki Sorachi, ⓒHaruichi Furudate, Happy Elements K.K, shueis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