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덕질러들! 수많은 서브 컬처에서 사랑받는 요괴, 뱀파이어의 특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소개해 볼까 해. 뱀파이어는 슬라브 지역을 중심으로 전 유럽에 전승된 생물의 정기를 빨아먹는 존재로 피를 마시고 밤에만 활동하는 등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지. 이런 점 때문인지 뱀파이어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어. 그럼 바로 시작해 볼게! 🚨참, 오늘 이슈는 캐릭터 소개지만, 이들이 어쩌다가 뱀파이어라는 속성을 갖게 되었는지 설명하다 보니 약간의 스포와 살짝 잔인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이 부분 이해해줘! 🚨

먼저 형인 사쿠마 레이는 앙상블 스타즈의 공식 미남 중 한 명이자 자칭 흡혈귀야🧛. 해가 떠 있는 낮 시간에는 흡혈귀처럼 기운이 없고 진짜 흡혈귀처럼 관에 들어가 낮잠을 자. 그리고 빨간 피🩸를 닮은 토마토🍅 주스를 즐겨 마시고 동굴에 들어갔더니 뱀파이어를 상징하는 동물인 박쥐 🦇들이 달려들기도 했지!

동생 리츠 역시 자신을 흡혈귀라 칭해. 그리고 낮에는 대부분 자고 있어😴. 때문에 그의 소꿉친구인 마오가 잠에서 덜 깬 리츠를 업고 등교하고 심지어 장소도 가리지 않아서 주인공이 학교 정원에서 자고 있는 리츠를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둘 다 뱀파이어(?)란 설정 때문인지 일러스트에서 두 형제의 송곳니는 진짜 뱀파이어처럼 뾰족하게 묘사되는 편이야.

그럼 어쩌다 이 형제들은 나란히 ‘자칭 흡혈귀’가 된 걸까? 이는 사쿠마 일족이 갖는 ‘체질’ 때문이야. 이들은 실제 뱀파이어처럼 낮에는 기운이 없고 잠이 쏟아지지만, 밤이 되면 생기가 돌지. 이런 특이 체질은 레이보다 동생인 리츠가 좀 더 심한 편이야

이런 속성 때문인지 두 형제는 게임 내에서 ‘악마’의 컨셉 카드로 종종 등장하곤 했어. 절분제 이벤트에서는 일본의 도깨비인 ‘오니’로 나오기도 했고 뿔이 달린 서양의 악마 모습을 한 카드가 나오기도 했어.

죠죠 시리즈 1부와 3부의 최종 빌런으로 등장한 디오. 디오는 스스로 인간이 아닌, 흡혈귀가 대는 것을 택한 캐릭터야. 신비한 힘을 가진 돌가면 🎭을 이용해 흡혈귀🧛로 재탄생해. (위 이미지 속에 디오가 들고 있는 바로 저 돌가면이야!)

디오가 처음부터 강력한 힘을 손에 넣기를 원했던 건 아니야. 그의 초기 목적은 자신이 양자로 들어간 죠스타 가문의 재산을 차지하는 거였지. 그러던 중 신비한 돌가면에 대해 알게 되고 흡혈귀가 되었어. 하지만 죠스타 가문의 아들, 죠나단에 의해 목이 잘리게 되지. (이건 아마 흡혈귀를 완전히 죽이려면 목을 잘라 시체의 다리 사이에 두어야 한다 라는 유럽의 민간 설화에서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싶어!)

하지만 놀랍게도 디오는 목이 잘려도 살아 있었어🤯 디오의 하수인인 왕 첸은 그의 목을 회수해 죠나단과 그의 연인 에리나가 탑승한 유람선에 잠복, 죠나단을 습격하지. 디오는 자신을 쓰러뜨린 죠나단의 목을 자르고 그의 몸에 자신의 목을 이식하려 했으나 죠나단이 디오의 목을 끌어안은 채로 사망해. 그렇게 디오의 욕심은 침몰하는 배와 함께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으나… 디오는 죽지 않고 3부의 빌런으로 다시 돌아와. 참고로 1부와 달리 3부에서는 뱀파이어의 특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고 해!

마셀린은 인간과 악마, 그리고 뱀파이어의 혼혈이야. 그녀가 다소 복잡한 종족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어. 악마와 인간 사이에 태어난 마셀린은 18세가 되었을 때쯤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고위 뱀파이어들을 사냥하기 시작해

아버지인 악마 헌슨 애버디어에게 물려받은 ‘영혼 흡수 능력’을 사용해 차례차례 뱀파이어들을 처치하던 중 뱀파이어 킹에게 물려 그녀 역시 흡혈귀가 되었지. 마셀린의 목을 보면 선명한 이빨 자국이 있는데 그때 물린 상처라고.

극 중에서 마셀린은 뱀파이어답게 햇볕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줘. 잠들 때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뱀파이어들이 관 속에 누워있을 때의 손 모양을 잠시 하기도 해. 또, 수명도 무척 길지. 외형만 보면 20대 정도로 보이지만 마셀린의 실제 나이는 1003세라고 해!

뱀파이어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피’. 마셀린도 피를 먹지만 독특하게 ‘빨간색’을 주로 먹어. 딸기🍓의 과육을 씹지 않고 빨간색만 흡수해서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

쿠키런의 초창기 캐릭터 중 하나야. 망토가 달린 고전적인 유럽 귀족을 떠올리게 하는 복장에 붉은 와인을 들고 있는 모습은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에 나온 흡혈귀의 이미지 특징을 많이 반영하고 있지.

여러 쿠키🍪를 만드느라 분주했던 마녀는 포도 주스🍇를 참나무통에 오래 놔두게 돼. 이렇게 숙성된 주스를 쿠키에 넣었더니 뱀파이어맛 쿠키가 탄생하게 됐어. 알코올의 영향 때문인지 뱀파이어맛 쿠키는 다른 이들에 비해 좀 더 릴랙스 된 모습이야. 이 느긋함이 너무 과해 뜨거운 오븐 안에서 여유를 부리다가 동생 연금술사맛 쿠키의 도움으로 탈출했다고 해. 이런 느긋함은 그의 시그니처인지 쿠키런:오븐 브레이크에 나온 그의 스킨명도 ‘나른한 행복의 킹 뱀파이어맛 쿠키’야.

또, 뱀파이어맛 쿠키는 뱀파이어가 갖는 특성을 깨알같이 살린 요소들이 많은 편이야. 쿠키런 킹덤에서는 뱀파이어맛 쿠키를 유저가 선택하면 마치 동굴 천장에 매달린 박쥐와 같은 모습으로 변하지. 쿠키런 : 오븐 브레이크에서는 쿨타임이 차면 포도알 박쥐로 변신해 비행하기도 해.

오늘은 매력적인 요괴, 뱀파이어의 속성을 지닌 캐릭터들에 대해서 알아봤어. (막짤은 뱀파이어 캐를 향한 담당자의 마음..💗) 이 외에도 덕질러들이 알고 있는 뱀파이어 캐릭터는 누가 있는지 댓글로 알려줘! 그럼 다음에 또 재미있는 이슈로 만나자, 안녕~ 이미지 출처 : Youtube of @cartoonnetworkkr, HappyElements, DevSisters, SHUEIS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