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탐구
강철의 연금술사 20주년 전시회에 [덕후,감]🔎
2024.12.26
정교한 세계관, 매력적인 캐릭터, 철학적인 내용으로 많은 덕질러들의 사랑을 받는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의 20주년 전시회를 다녀왔어! 강철의 연금술사가 인생만화인 담당자는 사전예약 신청하고 바로 홍대를 갔다왔지. 주말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이니 편한 시간에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 186 (동교동, LC TOWER)
기간
2024.11.30~2025.03.03
영업 시간
11:00 ~ 19:00 (입장마감 18:00)
관람 연령
만 7세 이상 관람가
이번 전시회 특전은 요일별 티켓과 스티커야. 요일별 티켓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7개의 특전으로, 원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미리 검색해보고 방문 요일을 정해도 좋을 것 같아. 스티커는 전시회 관람 중 스탬프 6개를 모으면줘. 개인적으로 스티커보다 스탬프에 그려진 캐릭터들이 귀여웠어. 스탬프 종이가 미끌거리는 재질이라 쉽게 번지니 조심해서 찍길 바래.
전시회 시작 전 주의사항 표지판엔 시민으로서 당연히 지켜야할 규칙들이 센스있게 적혀있어. (덕후들은 이런 디테일에 뒤집어지거든요)
전시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늘상있는 뻔하고 흔하며 당연히 존재하는 만화책 표지 모...모..모으..음이...이네요오오오 (시작부터 눈가에 눈물 고이며 들어가봅니다)
포토존 멋지죠? 이 포토존은 무려 실물 크기로 제작! 두번째 사진 속 피규어도 퀄리티 미쳤죠? 모두 크기가 큰데도 불구하고 디테일 하나하나가 잘 표현되어 있어서 놀랬어. 역시 강철의 연금술사는 모든 순간 완벽하다.
포토존을 지나면,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인 인체연성진을 만날 수 있어! 전시회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고, 이후로는 원화 위주의 전시가 이어지기 때문에 포토존을 기대하고 온 덕질러가 있다면 여기서 무조건 찍길 바래.
이제부터 본격적인 원화 전시가 시작돼. 테마는 6가지이고, 여섯 가지 테마에 맞춰 원작의 장면들이 전시되어있어. 전시의 대부분은 원화 복사본이고, 컷 별로 옆에 작게 번역본이 붙여져 있어.
카드캡터 체리 전시회에서는 원화본에 번역이 적혀있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강철의 연금술사 전시회는 대부분의 원화가 번역이 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다 읽게 되더라고. 여기서부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나하나 다 읽다가 2시간 넘게 전시를 즐겼다는,,, 덕질러들은 시간 조절 잘해서 보길 바래
원작에서 중요하게 다뤄졌던 부분들은 한 쪽 벽을 꽉 채울만큼 크게 인쇄되어 있어서 만화책으로 봤을때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줬어. 이렇게 만화 속 장면 외에도
연재 중간 중간 실렸던 채색 일러스트도 만나 볼 수 있어 이런 일러스트에는 작가의 코멘트가 하나씩 달려있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는 재미가 쏠쏠했어. 로이 머스탱 일러스트 비하인드 코멘트엔 작가님이 로이의 인기가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는 내용이 쓰여있었어. (작가님 완벽하신 분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모르는 부분도 있으시네요)
원화 외에도 미디어 아트, 소품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어. 특히 미디어 아트는 세심하게 신경 써서 만든 티가 나서 끝까지 다보고 나 왔어. (끝까지 안 본 부분이 있냐고요? 없습니다. 바닥의 먼지 한 톨까지 다 보고 나왔어요)
여기 포토존에서는 팔을 되찾은 에드워드처럼 사진을 찍어볼 수 있어. 에드워드 팔 되찾을때가 생각나서 울컥
진리의 문 열고 들어가는데, 한번 더 울컥 살면서 내가 진리의 문을 열어보는 날도 오는 구나.
6개 존을 다 보고 나면, 사진 속 아메스트리스 문장 스티커를 줘. 스티커보다는 스탬프가 넘 귀여워서 집에 들고올때 구겨지지 않게 조심조심 들고왔어. 소장할 생각이 있는 덕질러라면 구겨지지않게 책이나 클리어 파일을 가져오길 바래.
전시회의 마지막은 뭐다? 바로 굿즈존이죠. 티셔츠부터, 책갈피, 달력, 장패드, 메모지, 엽서북, 화보집 그리고 한정 수량이라는 에드워드 인형까지 다양한 굿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담당자는 이번에 나온 에드워드 넨도를 샀기에 이번 굿즈존은 조용히 지나치기로 했어. 하지만 카페는 지나치지 못했지.
2시간 동안 열심히 전시회를 즐겼으니, 바로 당을 채우기로 했어. 진리의 치즈케이크와 알폰스 속의 고양이 초코라떼를 주문했어. 랜덤 코스터는 총 6종으로 메뉴당 코스터 1개씩을 줘. 전시회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콜라보 카페에는 자리가 없어서 대기했어!
마지막으로 인생 네컷도 찍고, 밖에 전시되어 있는 캐릭터 옷까지 관람하면 끝! 전시회 내부 구경만 2시간 정도 걸려서 콜라보 카페에 인생 네컷까지 하면 조금 더 오래 걸릴 같아. 담당자는 오랜만에 만화를 다시 본거라 원화를 하나하나 꼼꼼히 읽다보니 오래 걸렸고, 원화에 관심 없으면 30분 정도 소요될 것 같아
전반적으로 포토존보다는 일러스트 각각에 대한 작가의 코멘트나 작업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좋아하고 애니보다는 만화책으로 강철을 접한 덕질러들이 이번 전시를 더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큰 기대 안하고 가면, 추억 소환되면서 즐겁게 볼 수 있을 거야. 강철의 연금술사 20주년 전시회에 덕후, 감!
강철의 연금술사
콜리 Colley
무한 덕질을 장려하는 콜리 Colley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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