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하지만 매력적이야😍 😈날라리 속성 캐릭터들!
오늘은 약간 불량스럽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소개해볼까 해. 조금 불량스럽지만 그렇다고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들이랄까?
이 캐릭터들은 가상의 인물이기에 날라리 같은 면이 있어도 매력적이라는 이야기지 절대 불량배나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이들을 옹호하는 건 아니라는 것!
(현실에서는 절대 🙅♀️🙅♀️🙅♀️)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을 하다 보니 작품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어. 이 부분 참고 부탁할게🙏🏻
<슬램덩크>의 정대만
불꽃 남자 정대만🔥! 정대만은 별명답게 남자와 여자 모두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 인기 많은 캐릭터야.
잘생긴 얼굴, 뛰어난 농구 실력, 그리고 캐릭터의 서사가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이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아.😍
그는 중학생 시절 MVP🏆에 선정될 만큼 유망주였어. 고등학교 진학할 때가 되자 농구로 유명한 학교들이 앞다투어 그를 데려가려고 했지.
하지만 정대만은 약체로 꼽히는 북산고를 선택했어. 경기가 열세에 몰려 승부를 포기하려던 그에게 말 한마디로 큰 가르침을 준 안 선생님 때문이었지!
하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불행이 시작돼.😢
농구부 1학년끼리 진행한 연습 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입게 되었거든. (이런 설정 때문에 정대만의 공식 일러스트를 보면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게다가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습에 참여해 부상이 더욱 심해져.
부상으로 게임에 뛸 수 없을 때, 동급생인 채치수의 활약을 보고는 크게 좌절하고 결국 농구를 그만두게 되지.😥
그렇게 정대만은 탈선의 길로 빠지고 말아.🥺
불량아들과 어울리던 정대만은 북산 농구부의 또 다른 문제아, 송태섭과 주먹다짐을 하게 되는데👊🏻 꽤 심하게 싸워서 둘 다 병원 신세를 지게 돼.🏥
이후 정대만과 그의 패거리들은 아예 고등학교 농구부를 없애버리겠다며 다른 불량배들을 불러와서 농구부에 싸움을 걸어.
하지만 농구부의 강백호와 그의 친구들 역시 중학생 때 주먹깨나 쓰던 불량 학생! 정대만 일행은 농구부를 치러 왔다가 오히려 열세에 몰리게 되지.😱
농구부를 없애버리겠다고 하지만 누구보다 농구가 하고 싶었던 그의 본심을 읽은 주변인들과 안 선생님의 등장에 정대만은 결국 숨겨왔던 본심을 모두의 앞에서 고백하게 돼..!
"안 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이 대사는 넷상에서 워낙 다양하게 패러디돼서 슬램덩크를 안 본 덕질러라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2014년, 슬램덩크 TVA 20주년을 기념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한 '모두가 결정하는 SLAM DUNK 명대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대사이기도 하지.🌟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와 더불어 정대만의 명대사야.😉)
길거리의 탕아였던 정대만은 지난날을 반성하고 농구부로 돌아오게 돼.🏀
2년간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체력이 조금 부족하지만 타고난 재능과 과거의 과오를 반성하듯 연습에 매진한 덕에 북산의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게 되지!
"포기를 모르는 남자"라는 명대사를 남긴 산왕전에서는 주인공 강백호보다 더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기도 했어.✨
얼굴과 실력, 그리고 드라마틱한 사연까지 가진 이 캐릭터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최유기>의 삼장
금발에 담배🚬를 피우고 총🔫을 쏘는 스님이 있다?
비주얼락 그룹 멤버 같아 보이는 이 스님은 제31대 현장 삼장법사로 가장 어린 나이에 삼장이라는 칭호를 받았어.
우리에게 익숙한 삼장법사는 오공이가 어떤 사고를 쳐도 말로 타이르는 인물이지만 최유기의 삼장법사 삼장은 그와 180도 다르지!
상당히 자기 중심적이고 일단 심기에 거슬린다 싶으면 총부터 꺼내 들고 입도 상당히 험해.🤬
일행인 오정이 '성격 파탄의 금발 미인'이라고 부를 정도니까.😅 여기에 술🍺과 담배는 물론 마작🀄 같은 도박도 해.
삼장이 이런 성격을 갖게 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
어린 시절의 삼장을 구하고 대신 사망한 스승, 광명 삼장법사에 대한 트라우마가 여전히 크게 남아있었거든.😢
이야기를 들려주자면, 광명 삼장이란 인물이 강물에 떠내려오는 아이👶🏻를 발견하게 돼.
강에서 떠내려온 아이라며 '강류'🏞라는 이름을 지어주곤 키우게 되는데 이 인물이 바로 삼장이야!
광명은 삼장에게 아버지이자 스승이었어. 그런 소중한 존재를 요괴의 손에 잃게 되고, 광명이 지키고 있던 두 경문 중 하나마저 빼앗기게 되자 현장 삼장의 멘탈 상태는 온전할 수 없었어.😵
잃어버린 성천경문을 찾고 원수를 찾기 위해 삼장은 장안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경운원이라는 절에 머물게 돼. 여기서 오공을 처음 만나게 되지.🐵
삼장은 스승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큰 죄책감을 갖고 있었지만 그런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이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강한 오공은 그러한 역할에 부합하는 인물이었어.
그렇게 둘의 인연이 시작되었지!🤝🏻
삼장은 성격이 까칠한 편이지만 곤경에 처한 약자를 못 본 척하는 악인은 아니야.
또한 사소한 것으로 시비가 붙는 오정과 오공의 사이를 중재 해주기도 하지. (주로 폭력으로...😅)
화려한 얼굴에✨ 스님이라기에는 반전에 가까운 성격💥, 그리고 약간의 츤데레적인 매력과 오공을 컨트롤할 수 있는 법력에 슬픈 개인사까지!
여러모로 인기 캐릭터가 될 요인을 갖췄어!💘
<스파이더 맨>의 플래시 톰슨
플래시는 코믹스 스파이더맨 작품 초반부터 등장하는 캐릭터로 풋볼🏈 선수란 설정을 하고 있어.
이에 걸맞게 큰 체격을 지닌 플래시는 자신과 반대되는 범생이🤓 피터를 사사건건 괴롭히지만 동시에 스파이더맨🕸의 열광적인 팬이기도 하지. (스파이더맨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다닐 정도로😮)
훌륭한 피지컬의 소유자인 플래시는 대학교 재학 시절 미국 육군에 자진 입대해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어. 훈장을 받고 전역했지만 동시에 전쟁이 준 상처🩹도 함께 받게 되었지.
결국 심한 PTSD에 시달리다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돼.😵💫
다행히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되면서 플래시는 피터와 점차 가까워져. 피터와 메리 제인의 결혼식🤵👰♀️의 들러리를 설 정도로 말이지!
이후 플래시는 이라크전에 또다시 참전하게 되는데, 스파이더맨의 대가를 바라지 않는 선행에 감명받아 동료들을 위해 희생하려고 하다가 그만 자신의 두 다리를 잃게 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군의 비밀 실험의 대상까지 돼버리고 말지.😔
하지만 절망스러운 상황에 처한 그의 앞에 '심비오트'가 나타나고 심비오트와 잘 융화해 베놈으로 변신할 수 있게 돼!
시작은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질 조연 캐릭터👿였지만 점차 주인공과 깊은 유대감을 쌓고, 상처를 입고 극복해 나가면서 성숙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다 결국 자신까지 선망하던 '히어로'🦸🏼♂가 되는, 서사가 있는 캐릭터!
하지만 코믹스가 아닌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다른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플래시의 역할은 주로 극 초반에 '피터를 괴롭히는 역할'이야. 영화 <스파이더맨 1>의 플래시도 피터를 괴롭히는 캐릭터였지.
하지만 MCU에서 보여주는 플래시는 좀 달라!
피터를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면서 놀리기는 하지만 심각하게 괴롭히는 정도는 아니지.
피지컬 역시 다니는 학교가 '과학고등학교'🧪로 설정되어서인지 풋볼 선수와는 거리가 멀어 보여. 또한 학교 축제에서 DJ를 담당하고 SNS📱에 열중하는 모습은 요즘의 10대로 보이지.👀
이런 부분 때문에 코믹스에 익숙한 기존의 스파이더맨 팬들에게는 플래시 캐릭터 재해석이 낯설 수 있지만, 캐릭터를 다르게 접근하는 시각 역시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도쿄 리벤저스>의 마이키(사노 만지로)
등장인물의 과반수가 불량배인 도리벤에서 어떤 캐릭터를 꼽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역시 만지회의 총장인 마이키를 소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마이키를 외모만 놓고 보면 작은 키에 귀여운 얼굴의 소유자라 주먹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
머리 스타일과 색깔 때문인지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생각나.🐶
하지만 엄청난 위력을 지닌 발차기를 선보이는, 도쿄 리벤저스 내의 최강자라는 점! (무적의 마이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
뛰어난 실력과 카리스마까지 모두 갖춘 타고난 리더지.✨
게다가 여동생 에마의 생일에 함께 놀러 나갈 정도로 다정한 오빠이기도 해.🥰
그뿐만 아니라 키즈 메뉴에만 꽂아주는 '깃발'⛳️에 기뻐하고 끝이 닭아버린 애착 타올을 아직도 소중히 여기는, 어린아이 같은 면도 있어. (이런 요소들은 반전 매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마이키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장치라고 생각해.💭)
마이키는 불량배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며 도쿄 만지회를 만들어.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다소 황당하게 들릴 이 꿈은 그의 형인 사노 신이치로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지.💥
형은 블랙드래곤이라는 폭주족의 창립자 중 한 명이었어. 마이키처럼 싸움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멘탈이 강한 인물로 많은 이들이 그를 따랐지.👥
마이키 역시 형을 좋아했어.
후에 마이키가 다케미치를 마음에 들어 하며 친구 하자고 하는 것도🤝🏻, 타케미치의 포기를 모르는 성격이 자신의 형과 닮았기 때문이야.
이후 신이치로는 관동 지역의 폭주족을 통합하는 폭주족들 사이에서는 전설적인 인물이 돼. 그러나 바지와 카즈토라의 실수로 인해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지.😢
세계관 내 최강자의 삶은 꽤 외로운 길이었어.👤
마이키는 늘 최강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약한 면을 드러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그러면 안 되는 위치에 있었지.
게다가 가족과 가까운 친구마저 죽게 되면서 마이키는 점점 고립되어 가.
삼천 전쟁 이후 타케미치가 “이제 마이키 군은 다른 사람이야, 더 이상 그 무렵의 마이키 군은 되돌아올 수 없어.”라고 표현할 정도였지.
과거의 다정했던 마이키는 돌아올 수 있을까?😥
오늘은 조금 껄렁한 면을 가진 캐릭터들에 대해 알아봤어. 날라리지만 자기만의 상처🩹가 있고 사연이 있어서 결코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들이야.
어디까지나 캐릭터 한정으로 이야기하는 거 알지?
현실에서 폭력은 절대 노노!🙅🏻
그럼 다음 시간에 또 재미있는 이슈로 찾아올게, 안녕!👋🏻
출처: 도에이 애니메이션, TV 아사히, 스튜디오 피에로, Anpro, 컬럼비아 픽처스, 로라 지스킨 프로덕션, 마블,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 워너 브라더스
콜리 Colley
무한 덕질을 장려하는 콜리 Colley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