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었다…☀️ 여름날이 느껴지는 작품 추천!⛱

여름방학을 맞이해 책📚 20권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운 주인공 시즈쿠. 한창 독서에 매진하던 중 무심코 독서 열람 카드에 기재된, 자신이 빌린 책들을 모두 먼저 읽은 한 이름이 영 신경 쓰여. (요즘은 전부 전산으로 바뀌어서 이럴 일은 없겠지만😅) 그리고 시즈쿠에게 신경 쓰이는 사람이 한 명 더 나타나☝ 벤치에 놓고 간 시즈쿠의 글을 읽고는 좋지 않은 말을 남기고, 아빠 도시락 심부름을 가던 시즈쿠가 깜빡해버린😲 도시락🍱을 가져다 준!(물론 놀리는 것도 없지 않았지만👅) 그랬으면서 학교🏫에서 마주쳤을 때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 처럼 인사도 하지 않고 지나가는 그 애👧 바로 독서 열람 카드 속 이름의 주인공 세이지야. 하지만 시즈쿠는 이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는 걸 전혀 모르고 있지.

<귀를 기울이면>은 10대 소년 소녀의 풋풋한🍏 연애 이야기와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싹🌱트고 있는 시점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야 하지만 이는 세이지의 도전을 위한 이별이었지. 또, 그런 세이지로 인해 시즈쿠 또한 ✍️글쓰기에 좀 더 본격적으로 도전해 볼 용기를 얻게 되었어. 그래서인지 그저 슬프기만한 이별이라고는 할 수 없을 거야. 두 사람이 만난 중학교 3학년의 여름은 세이지와 시즈쿠 모두에게 잊지 못할 한 때로 기억되지 않을까. 여기에 지브리만의 감성 넘치는 여름 풍경이 더해져 한층 더 아름다운 여름날을 감상할 수 있어. 아직 안본 덕질러가 있다면 올여름이 다 가기 전에 꼭 보기..! ✅<귀를 기울이면>, 어디서 볼 수 있지👀? : 네이버 시리즈온, 넷플릭스

역시 여름이면 바다, 바다하면 파도🌊! 🐚청량한 바다가 그립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모아나>를 틀자. 바다는 물론 영화의 무대이자 낙원이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모토누이’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담겨있어. 담당자는 <모아나>를 영화관🎦에서 못 본 일이 아직도 아쉬울 정도야…🤣

창조의 여신 테 피티. 그녀는 세상 만물과 생명💖을 창조하고는 깊은 잠에 빠져💤 반인반신인 마우이는 테 피티의 이런 힘을 노리고 그녀의 심장을 훔쳐 달아나다가 용암 괴물👿 테 카와 바다에게 저지당해. 이때 그가 훔친 심장과 마우이의 마법의 원천인 🪝갈고리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게 돼. 그 날부터 바다의 암초 너머는 부족 사람들이 가서는 안되는 위험한☠️ 곳이 되었지.

족장의 딸인 모아나는 할머니👵께 저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어. 어느 정도 성장해서는 차기족장이 되기 위해 아버지를 도와 마을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도와주는 일을 함께하지. 그러던 중 마을의 코코넛🥥이 썩어가고, 바다에서는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걸 알게 돼. 할머니는 모아나에게 모토누이의 환경이 점점 황폐해져가는 건 여신 테 피티가 심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바다의 선택을 받은 모아나라면 마우이를 찾아 심장을 되돌려 놓고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말씀해주시지. 그리고! 모투누이 섬의 부족은 원래 항해자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지. 모아나는 이에 ❤️‍🔥용기를 얻고 마우이를 찾아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주기 위해 바다로 떠나!⛵ 바다와 자연이 너무 그립지만 떠날 수 없을 때,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켜 줄 <모아나>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모아나>, 어디서 볼 수 있지👀? :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 아이>로 잘 알려진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썸머워즈>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과 가상현실 ‘OZ’를 무대로 하고 있어. OZ는 전세계인이 사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로 쇼핑🛒은 물론 관공서 업무, 부동산🏠 투자 등 일상 곳곳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스템이야. 수학 머리🧠가 뛰어난 주인공 켄지는 친구 사쿠마와 함께 OZ의 보안 관리 아르바이트를 하는 도중, 그가 짝사랑하던 선배 나츠키로부터 자신의 증조 할머니 생일 잔치에 같이 가달라는 부탁을 받아. 물론 켄지는 이에 바로 승낙하지. 으리으리한🏯 나츠키의 시골집에 도착하고 나니 나츠키는 증조 할머니께 켄지를 약혼자🤵‍♂️라고 소개해 켄지를 크게 당황🤯하게 만들어. 나이가 많으신 증조 할머니께 결혼할 사람을 데려오겠다고 약속해서 이런 무리수 적인 부탁을 하게 되었다고... 결국 켄지는 4일 간 나츠키와 연인👩‍❤️‍👨을 연기하게 돼.

그날 밤 켄지는 OZ를 통해 한 통의 이상한 문자📩를 받아. 오로지 숫자🔢로만 된 암호였어. 잠결에 켄지는 자세히 확인해보지도 않고 수학 너드🤓의 기질을 발휘해 그 암호를 풀어서🔓 회신하곤 다시 잠에 들지. 이튿날 아침, 켄지는 OZ 시스템을 침입한 사이버 범죄자🚨가 되고 말았어. 켄지를 통해 암호를 풀게 된 빌런은 OZ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이 피해를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주게 되지. 이를 막기 위한 전쟁⚔️, ‘썸머워즈’가 시작돼.

여기까지만 들으면 뭔가 여름의 풍경보다는 모니터🖥️ 앞에서 골몰하는 캐릭터의 모습이 더 자주 나올 것 같지만! <썸머워즈>는 디지털📱 세상에서 발생한 문제를 결국 사람의 힘으로 풀어내. 때문에 아름다운 여름의 모습과 그 안에서 분투하고 고민하는 주인공들의 모습 역시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일본 사이트인 ‘네토라보’에서 올해 5월에 여름을 그린 작품에 대한 🗳️인기투표를 실시했는데 <썸머워즈>가 1위를 차지했어. 🎥2009년에 나온 영화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결과인 것 같아(참고로 2️⃣위는 날씨의 아이!). ✅<썸머워즈>, 어디서 볼 수 있지👀? :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티빙, 왓챠

스포츠🏀 장르 작품들이 특히 여름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실제로 여름에 야외서 운동하라고 하면 도망가겠지만😅) 여름을 닮은 열정이 특히나 잘 녹아 있는 장르이기 때문일 거야. 그래서 ‘여름’하면 생각나는 여러 스포츠 만화들 중에 어떤 걸 소개할까 고민고민🤔하다가 고교 야구만화인⚾ <크게 휘두르며>를 골랐어. 스포츠물, 특히 청소년이 주인공이 작품이라면 대부분 태양☀️ 같은 성격을 지닌 주인공이 나오지. <크게 휘두르며>의 주인공인 미하시는 소년 만화의 주인공이라고 보기 힘들 만큼 소심한🥺 성격이야. 중학교 시절 에이스🥇 투수로 활동했지만 이는 모두 자신의 실력이 아닌, 할아버지가 높은 사람인 덕분이라고 생각해. 팀 동료들 역시 미하시를 낙하산 취급하고 무시하지😢. 홀로 남겨진 미하시가 소심해진 것도 무리는 아닐 거야. 때문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야구부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해. 하지만 혼자 투구 연습을 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지.

미하시가 진학한 니시하라 고교에도 야구부는 있었어. 하지만 이제 생긴지 막 1년이 된 신설👶부이자 1학년 부원은 고작 10명이었지. 미하시는 구경만 하러 갔다가 감독인 모모에에게 픽업되어 입부하게 되고 여기서 포수 아베를 만나. 아베는 미하시와 공을 몇 번 주고받던 중 그의 공에 특별함을 발견하고는 미하시를 진짜 에이스로 만들어 주겠다고 해. 아베는 미하시가 다루기 어렵다고 생각하면서도 미하시를 대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그의 실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커뮤니케이션하지.

이렇게 <크게 휘두르며>는 땀! 근육💪! 우정!보다는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와 묘사에 좀 더 집중한, 이제껏 본 스포츠 만화들 보다는 좀더 섬세한 결을 가진 작품이야. 그저 주인공들이 강호의 학교를 꺾고 결국에는 챔피언이 되는 이야기가 아닌, 야구 선수로서의 성장과 사람으로서의 성장을 함께 보여줘. 2003년에 연재를 시작했고 여전히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어. 격렬함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은 어떤 작품보다 더 뜨거운 니시우라 고교 야구부의 여름을 지켜봐 줘.🙌 ✅<크게 휘두르며>, 어디서 볼 수 있지👀? : 네이버 시리즈온, 리디북스(만화책), 라프텔(애니메이션)

오늘은 여름날과 잘 어울리는 작품 네 가지를 모아봤어. 덕질러들은 🏄여름이 오면 어떤 작품이 떠올라? 덕질러들만의 여름여름한 작품을 댓글로도 꼭 알려줘!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인사할게, 안녕~! 출처 : 디즈니, 고단샤, CJ엔터테인먼트, 지브리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