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의 최애 다섯 영화, 다섯 캐릭터, 여러 굿즈들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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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콜리 서포터즈 닉이나입니다. 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중에서 다섯 영화, 다섯 캐릭터를 꼽고, 그 캐릭터의 여러 굿즈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한 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지브리의 대표 띵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 모두가 하울! 하울을 외칠 때 닉이나는 조용히 캘시퍼를 마음속에 저장. 캘시퍼의 호롱 호롱 한 귀여운 몸놀림에 덕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세계관에서 "불"이라는 콘셉트의 캐릭터는 포스 넘치고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귀엽게 만들어 놓으니 출연 비중에 비해 인기가 정말 많은 캐릭터가 되었다. 모든 이의 마음을 녹인 걸까? 그래서인지 캘시퍼와 관련된 굿즈도 정말 많은데 ‘불’이라는 특징답게 주방도구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영화 내에서도 주인공 소피가 캘시퍼에 베이컨을 굽는 장면이 있는데, 보고 있으면 애니메이션인데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컵라면도 요리라고 부르는 닉이나도 캘시퍼 뒤집개는 하나 소장하고 싶다.
비록 조무래기 같은 비주얼이지만 알고 보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꽤 중대한 비중을 맡고 있다! 불씨가 꺼져갈 때 장작에 달라붙으려 아등바등 대던 캘시퍼, 소피가 요리할 때 프라이팬 밑에 찌그러져 있던 캘시퍼, 등 다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게 된다면 요 귀여운 캘시퍼에 주목해 보시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지브리 스튜디오에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곧 에이스가 될 슈퍼루키 같았다. 견고하고,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며 ‘어디로 나아갈지 모르겠는 전개 X 999999’의 연속이라 당시에 굉장히 파격적인 느낌을 받았다. 내용 전개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콘셉트도 상상 그 이상이었다. 특히 신들의 목욕 신에서 목욕탕 손님으로 등장 한 가오나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멍텅구리 한 표정뿐만 아니라, 형체 없이 무궁무진하고 끈적거리는 움직임이 귀여우면서도 기괴한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달까? 특히 입이 가면 아래 붙어있는 걸 알게 되었을 때의 배신감이란….
가오나시는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굿즈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굿즈는 동전을 ‘우갹우갹’ 씹어 먹는 가오나시 저금통이 아닐까? 가오나시 자체가 생김새가 단순해서 피규어나 굿즈로 만들 때 디테일에서 신경 쓸 부분이 도색 말고는 딱히 없다. 이런 점 때문에 가오나시를 다양한 굿즈로 쉽게 만들 수 있고, 사람들도 자주 접하다 보니 친근함을 느끼는 게 아닐까? 그래서인지 웬만한 가오나시 피규어는 대부분 ‘양품’이다.
몸 변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 재미있는 굿즈도 많이 있는데 그중 케이블 커버는 처음 보면 눈을 의심케 한다. 거머리 같은 비주얼 때문에 아무도 내 케이블에 관심을 주지 않을 것 같다. 친구들도 안 빌려 갈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이 케이블 커버는 가오나시 굿즈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뭔가 불결하고 찝찝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가오나시 케이블 커버이지만 요렇게 식기구 굿즈로 나오면…. “또 얼마나 잘 어울리고 초밥 찍어 먹고 싶게요?” 사랑스러운 가오나시 간장 종지.
지브리 작품 중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작품은 <이웃집 토토로>가 아닐까? 1988년 작품임에도 아직까지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오랜 시간만큼 다양한 굿즈가 출시되었다.
<이웃집 토토로>에서 토토로는 숲속 정령이다. <이웃집 토토로>에는 토토로 말고도 뛰어난 작화로 그려진 다양한 숲속 식물들 엿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화분 굿즈들이 많은데 하나같이 심장을 부여잡게 하는 비주얼이다. 조그마한 다육이 하나 심어 두면 “얼마나 귀엽게요….”
주인공 사츠키과 메이를 다 잡아먹고도 남을 크기의 입을 가진 토토로. 이 커다란 입을 굿즈화 한 토토로 선풍기. 좀 입 냄새(?)가 날 것 같지만 토토로 특징을 잘 살려서 만든 굿즈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제는 대부분 품절.
<이웃집 토토로>에서는 신 스틸러 조연 고양이버스를 빼놓을 수 없다. 복슬복슬 귀여운 비쥬얼로 전광 석화같은 전력질주를 보여준다. 작품에서는 거대한 스케일과 조금 많은 다리로 쉽게 정감 가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하지만 자그마한 굿즈에 덕통사고! 특히 이런 고양이버스 키링은 최고의 굿즈라고 생각한다. 귀여운 토토로들을 끼워 보관할 수 있는 벽걸이 키링 걸이라니! 이것도 요즘엔 진짜 구하기 힘든 키링들이다.
닉이나의 지브리 최애작품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집 토토로> 보다 4년이나 더 과거의 작품이지만 작화도 훌륭하고 각 캐릭터들도 개성만점이다. 특히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분명한 메시지 전달이 매력적이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주인공만큼 사랑받는 캐릭터가 바로 오무(Ohmu)이다. 닉이나는 괴물이 등장하는 장르, 즉 크리처 영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오무의 첫 등장부터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약간 기괴한 비주얼이지만 지브리 덕후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사랑받는 캐릭터!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오무의 특징을 잘 살린 재미있는 굿즈가 많고, 가격도 높은 편이다.
나우시카가 오무의 허물 안에서 놀던 장면이 떠오르는 오무 허물 미니 화분. 산업화로 피폐해진 미래에 대지의 자연치유능력을 보여주는 명장면을 식물을 기르며 재현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나 할까? 현재 판매는 안되고 있으며 일본에 중고로 가끔 매물이 올라오고 있다.
오무는 화가 나면 파란 눈이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전력질주 하는데 이 특징을 잘 살란 빨간 눈 오무 풀백카 굿즈는 싱크로율이 매우 높은 편! 여러개를 모아서 떼로 모아두면 영화 마지막 오무와의 전쟁 떼샷도 연출할 수 있겠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배경이 미래라면, <모노노케 히메>의 배경은 과거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비슷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작품인데, 거대한 동물 신들과 더불어 숲속에서 등장하는 ‘쪼꼬미’ 코다마들이 이 작품의 신 스틸러. 진짜 간단하게 생겼는데… 귀엽다.
코다마들이 고개를 ‘까뜩까뜩’ 돌리면 기괴함과 귀여움의 경계에 있는 것 같은 데, 작품에서 ‘오도도도’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귀여운 편. 숲속에서 반투명한 몸을 빛내며 은은하게 빛을 내는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 코다마 피규어도 야광이다. 밤에 보면 깜짝 놀랄만한 비주얼인데 야광이라 더 잘 보여서… 심신이 미약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겠다.
심장을 후벼 파는 귀여움! 코다마 세 마리가 앉아있는 액세서리 함이다. 이끼 낀 통나무와 코다마들의 조합이 너무 사랑스럽지만 뚜껑을 ‘뙇’ 열었을 때 마주하는 여유로운 코다마의 모습! 요염한 다리에 반지라도 하나 걸쳐주고 싶다. 모든 애니메이션 사진 출처 : 스튜디오 지브리
에디터 소개
닉이나
넓고 얕은 잡덕 닉이나입니다. 재미있는 굿즈 모으고있어요 ~(^_^)~